가수 현아가 10월 용준형과의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용준형과의 열애 사실을 SNS를 통해 시원하게 밝힌 현아. 그는 지난 8일, 용준형과 10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현아의 소속사 앳에어리어 측은 OSEN에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라고 밝혔다.
용준형의 소속사 블랙메이드 측 역시 "용준형과 현아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라고 전하며 결혼을 공식화했다.
평소에도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서로의 애정을 공공연하게 알려왔던 두 사람이지만, 결혼 발표의 후폭풍은 더욱 거셌다. 열애 발표 단계부터 과거 용준형이 2019년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인정한 뒤 팀에서 탈퇴한 사실 때문에 현아의 SNS에는 꾸준히 용준형과 교제를 반대하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결혼 발표 후에는 그의 전남친 던과의 과거 흔적이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현아와 던은 지난 2018년 2년째 연애중이라고 밝히며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후 약 6년 간 열애를 지속했다. 2022년 던이 프러포즈를 하며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그해 11월 결별을 발표했다.
하지만 현아와 던은 이후에도 SNS에서 서로의 흔적을 지우지 않았다. 앞서 던과 현아는 이별 후에도 사진들을 삭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던 바. 던은 2019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현아와 헤어져도 우리 SNS 사진은 지우지 말자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던은 현아가 지난 8일 용준형과 10월 결혼 소식을 알리자 일주일만에 SNS에서 현아의 사진을 지웠다. 현아 역시 이날 던과의 추억을 모두 정리한 사실이 전해졌다.
전남친의 흔적은 정리했지만, 현아의 수난은 끝나지 않았다. 19일 티켓 판매 대행업체에 따르면 오는 8월 댈러스, 휴스턴, 뉴욕, 토론토, 시카고, LA, 시애틀 등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현아의 북미 단독 콘서트가 취소됐다. 현아는 지난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HyunA - My Attitude Tour 2024 in North America with GroovyRoom & MIRANI’ 영상을 게재하며 북미 투어 소식을 알린 바 있지만, 현재 콘서트 관련 게시물과 영상까지 모두 삭제됐다.
한 해외 매체는 현아의 북미 투어 취소와 관련해 저조한 티켓 판매로 인해 투어가 취소됐다고 언급했으며, 일각에서는 용준형과의 결혼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 또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아와 용준형은 오는 10월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가까운 가족들 및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 야외 웨딩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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