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연타석 홈런+앤더슨 11K 위력투’ SSG, 2연패 탈출…키움, 6연패 수렁 [인천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7.19 21: 19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투타조화를 이루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 빠져있던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유섬은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날 승리를 견인했다. 4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 맹활약. 시즌 15호, 16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은 시즌 24호 홈런, 박성한도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박성한, 최지훈, 추신수는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SSG 랜더스 한유섬. /SSG 랜더스 제공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1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앤더슨은 개인 통산 한경기 최다탈삼진 신기록이다. 노경은(1이닝 무실점)-한두솔(1이닝 무실점)-오원석(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이주형(우익수)-로니 도슨(좌익수)-송성문(2루수)-김혜성(지명타자)-최주환(1루수)-김건희(포수)-고영우(3루수)-김태진(유격수)-이용규(중견수)가 선발출장했다. 이주형이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타선 전체적으로는 3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투수 김선기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1탈삼진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이종민(3이닝 4실점)-김연주(1이닝 무실점)-이명종(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다.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한유섬. /SSG 랜더스 제공
SSG는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추신수의 볼넷과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에레디아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지만 한유섬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박성한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고명준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지영은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2회에도 SSG의 공세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박지환은 삼진을 당했지만 최지훈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폭투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최정은 유격수 땅볼을 쳤고 에레디아는 볼넷을 골라냈지만 한유섬은 2루수 땅볼로 잡혔다. 3회에는 박성한이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SSG는 5회 선두타자 한유섬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6-0까지 달아났다. 박성한도 안타를 날렸고 고명준이 우익수 이주형의 호수비에 잡했지만 박성한이 2루도루에 성공해 1사 2루가 됐다. 이지영은 2루수 뜬공으로 잡혔고 투수 견제 송구 실책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박지환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최지훈이 삼진을 당해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키움은 6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용규가 행운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주형은 우중간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도슨-송성문-김혜성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침묵하며 더 이상의 추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추격을 허용한 SSG는 6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최정이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고 에레디아의 안타에 이어서 한유섬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불펜진은 남은 이닝 동안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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