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고(29)를 영입한 전북현대가 ‘현대가더비’ 승리를 노린다.
전북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울산HD를 상대한다. 승점 20점의 전북은 11위고 울산(승점 43점)은 2위다.
최근 두 팀 모두 팀내 많은 변화가 있다. 전북은 19일 중국 슈퍼리그 청두 출신 미드필더 안드리고를 임대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브라질 U17 대표팀 출신인 안드리고는 정확한 패스와 킥이 최대 강점인 선수다. 티아고, 에르난데스와 함께 브라질 공격 트리오를 결성한 전북은 득점력 강화에 기대를 모은다.
전북은 지난 10일 제주와 홈경기서 전병관과 티아고의 연속골이 터져 2-1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전북은 울산을 잡고 상승세를 이어갈 기세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떠난 뒤 이경수 감독대행 체재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경수 대행은 13일 서울과 데뷔전에서 1-0 승리를 챙겼고, 17일 인천과 코리아컵 5라운드도 1-0으로 이겼다.
울산은 여름 이적시장 공격수 야고를 보강해 공격력이 강화됐다. 기존 핵심자원 주민규, 엄원상, 김기희 등도 휴식을 취해 전북전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이 115번째 ‘현대가더비’다. 역대 전적에서 41승 30무 43패로 울산이 근소하게 앞선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울산이 2승2무로 전북에 우위를 점했다. 전북이 홍명보 감독이 빠진 울산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