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가 출연해 정신과 상담을 받던 중, 치매도 고민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 산다(약칭 나혼산)'에서 정신과 상담받은 전현무가 그려졌다.
소문난 워커홀릭인 전현무. 그 동안 '다작왕'이라 불리기도 했다. 전현무는 "알맹이 없는 삶 같더라"며 "너무 정신없이 살아 주변에서 무슨 재미로 사냐고 일만하니 짠한 것 같더라"고 했다.
전문의는 전현무의 MHSQ 검사로 정신구조 검사부터 했다. 문항엔 '가까운 사람들이 멀어지는 기분이 들고 불안하다', '자발적 아웃사이더인가'라는 문항이 있었다.
자신을 돌아본 시간을 가진 전현무. 전문의는 "정식진료가 아닌 간단한 상담이었다"며 결과를 확인했다. 전문의는 "제가 본 분 중 제일 독특한 분석, 양극단이 다 나온다"며 "인정을 추구하지만 자신을 희생한다이어 동시에 불신이 존재한다"고 했다.
전현무는 "아나운서부터 그렇다 매일 일하는게 몸에 배어있던 직장인이었다"며 "촬영취소로 3일 쉬니 너무 불안해 이래도 되나 싶었다"고 했다. 결과지에도 불안함이 가득한 모습. 전현무는 "가만히 있지 못할 만큼 불안하다"고 했다.
특히 10년 전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것이 일생일대의 기회였다는 전현무는 "다음날 반응과 실검보며 댓글 읽었다 내 인생 가장 집중됐던 때. 어떻게 온 기회인데 싶더라"며 "(여유는 사치라 생각하며) 잠도 줄여가며 미친듯이 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사람보다 강아지가 더 좋다 개는 배신하지 않는다"며 "아무리 내가 쓰레기여도 내 손을 핥는다, 강아지가 주는 사랑에 두배를 주고 싶다"고 했다.
이때 전문의는 "불신과 함께 특권의식이 있다"며 진단, "스스로 벽을 쌓는 것 남이 못 들어오게, 나만의 영역을 구축한다"꼬 했다. 이에 전현무는 "감정적 교류는 강아지와 하고 홀로 성안에 있어, 사람을 안 들인다"고 인정하며 "어떡해 난 눈물난다"고 말했다.
특히 전현무는 "내 자아도 많다 이러다 치매걸릴까 걱정된다"고 했다.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모습. 전현무는 "일할 때 누굴 만나면 일단 시간을 벌려고 인사해, 근데 누구인지 기억 안난다"며 고민을 전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