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꿈은 이뤘지만.." 전현무, 첫 프리선언 때 심경고백 (ft.다작왕)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7.20 07: 13

'나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프리선언 후 첫 출연한 '무릎팍 도사' 때를 회상, 꿈을 이뤘지만 내려갈 준비에 대해선 고민이 많은 모습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 산다(약칭 나혼산)'에서 전현무가 프리선언 후 심경을 전했다. 
소문난 워커홀릭인 전현무. 그 동안 '다작왕'이라 불리기도 했다. 전현무는 "알맹이  없는 삶 같더라"며 고민, 전문의는 전현무의 MHSQ 검사로 정신구조 검사부터 했다. 문항엔 '다른 사람과 있을 때도 외로움을 느낀다'는 문항에 전현무는 "맞다, 내가 불쌍하다"고 했다. 이어 '무언가 이루고 해내야한다는 지속적 압박'이란 말에 전현무는 "이것 때문에 못 쉰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아나운서부터 그렇다 매일 일하는게 몸에 배어있던 직장인이었다. 촬영취소로 3일 쉬니 너무 불안해 이래도 되나 싶었다"고 했다. 결과지에도 불안함이 가득한 모습. 전현무는 "가만히 있지 못할 만큼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전문의는 "실례지만 프리선언부터 어떤 마음으로 사셨나"고 물었다. 전현무는 "성공해야겠다 결심, '무릎팍도사' 처음 나왔을 때가 2012년 프리선언 후 정우성 다음 회차였다"라며 "그때 집중과 성공해야겠다는 일생일대의 기회라 생각해 초집중했다 강호동도 연구했다"라고 했다.
급기야 재밌던 에피소드를 다 정리해서 외웠다는 전현무. 2012년 모습이 그려졌다. 인터뷰에서 그는 '대한민국 대표하는 MC 반열에 오르고 싶다'고 외치기도. 이에 모두 "그대로 됐다"라며 축하했다. 그것에 대해선 만족한다고 했다. 
전현무는 "다음날 반응과 실검보며 댓글 읽었다. 내 인생 가장 집중됐던 때. 어떻게 온 기회인데 싶더라. (여유는 사치라 생각하며) 잠도 줄여가며 미친듯이 살아, 스테로이드 맞아서 목이 나오지 않아도 달렸다, 몸이 작살이 났다"라며 실제 얼굴이 퉁퉁 부어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당시 건강검진도 안좋게 나왔다과부하된 채 살았다"라고 돌아봤다. 
전현무는 "내가 꿈을 이룬 만족감은 있다 언젠가 정점이 있어 내려가는건 당연하다. 하지만 나태해져 생기는 급전직은 싫다 자연스러운 하강은 불안하지 않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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