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로맨스스캠 피해 또 고백 "2천만원 날려, 남자였을 수도"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7.20 09: 43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로맨스 스캠 피해를 당한 사실을 밝혀 화제다. 지난 1월에도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이 로맨스 스캠 피해자임을 밝혔던 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에는 ‘나보고 대리를 뛰라고? | 김상혁의 대리운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김상혁은 1999년 그룹 클릭비로 데뷔했다. 2005년 음주운전을 한 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던 바다. 그런 그가 대리운전을 콘셉트로 잡은 예능을 선보이는 것. 김상혁은 장민호, 조준호·조준현 형제 등을 만났고 이들은 “살다 살다 김상혁의 대리운전이라니”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을 만난 김상혁은 “걱정이 앞선다. 어쨌든 요즘 이 자본주의 시대에 우리만 재밌으면 끝나는 게 아니라 결과가 있어야 하고 결과는 시청률이나 조회수니까. 옛날에 잘 나갈 때는 뭐만 해도 조회수가 나왔다. 이제는 날 궁금해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게 걱정이 된다. 내가 궁금하지 않아도 조회수가 좋으면 게스트라도 끌어서 하면 되는데 게스트가 나오겠냐"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연애에 대해 묻자 김상혁은 "로맨스 스캠으로 2000만 원을 날렸다"라고 털어놔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그는 "주고받고 안 부하다가 번호 교환하게 돼 쓴데 안 만나주더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의지가 되고 사귀는 걸로 하자고 했다. 그렇게 두 달 반이 지났다. 사진 보내주고 뭐 하다가 이게 다 도용이었다. 내가 여태까지 본 동영상이 다 연예인 동영상이었다. 심지어 나랑 방송 같이 했었다"라고 믿기지 않은 이야기를 전했다. 이후 2023년 그는 채널 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 “귀가 얇아서 사기당한 금액이 1, 2년 사이에만 1억 원이 넘는다"라고 근황을 알려 안쓰러움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월에도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에 등장, 로맨스 스캠을 당한 사연을 들려줬다.
1월 8일 '남다리맥' 채널에는 "입담 백전무패! 로맨스스캠부터 2세 계획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남다의 취중진상' 코너에는 김상혁이 출연했고 윤남기는 "귀가 얇으시다더라"라고 말했고, 이다은은 "순수해서 그렇다"고 전했다. 이에 김상혁은 "스스로 약해질때가 있다. 작년이 그랬다"며 "요즘에는 온라인상으로 접근을 하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상혁은 "어느날 누군가 주기적으로 메시지를 계속 보냈다. 너무 심적으로 약해져있던 상태에서 술마시면 안되겠다 생각하고 나가지도 않고 운동할때였다. 근데 이사람이 자꾸 DM하니까 얘랑 메시지 하는게 여가생활이 된거다. 펜팔하는 친구처럼. 외국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얘가 좋은게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다은은 "인간적으로?"라고 물었다. 김상혁은 "그렇다. 펜팔하는 것처럼. 누군지도 모른다"며 "5월이 내 생일인데 '너의 생일을 축하해주고싶다'면서 갑자기 비트코인을 하냐더라. 자기 지갑 주소가 있는데 저의 US 달러를 넣으면 배당이 온다는거다. 근데 만약 나한테 보내라고 하면 안보내지 않냐. 근데 네 거에 네 돈을 넣으라고 하니까. 그래서 내가 '믿어 말아' 하면서 100만원 넣어봤다. 그랬더니 6시간마다 배당이 떨어지는거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윤남기는 "하루가 아니라 6시간이냐"고 물었고, 김상혁은 "6시간에 5불인가 6불이 들어간다. 그럼 하루에 2만 얼마인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윤남기는 "이자가 엄청난거다. 이율로 따지면"이라고 솔깃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혁은 "더 넣고싶냐 안 넣고싶냐. 내 계좌인데. 지금 신한은행에 얼마 입금됐다고 뜨는데. 걔는 2억 돌리고 있대. 그러면 몇시간만에 천단위 들어오는거다"라고 물었고, 윤남기와 이다은 역시 "난 무조건 넣는다"고 공감했다.
김상혁은 "그래서 내가 더 넣었다"며 "그리고 나는 돈 날렸다"고 2천만원을 잃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윤남기는 "남자였을수도 있다"고 말했고, 김상혁은 "맞다. 난 걔랑 통화한것도 아니고, 사랑한것도 아니다. 그냥 따뜻한 말 해주는게 좋았던거다. 그래서 얘 말 듣고 그렇게 된 것"이라고 씁쓸함을 전했다. 이다은은 "뭔지 안다"라고 공감했고, 윤남기는 "그리고 처음엔 돈이 들어왔으니까"라고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상혁은 지난 2019년 쇼핑몰 CEO 송다예와 결혼해 2020년 4월 파경을 맞았다. 이혼 이슈를 두고 두 사람은 당시 혼인 신고는 하지 않았으며 사실혼 관계를 정리했다고 알려졌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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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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