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이 필리핀에서 지내고 있는 근황들을 전했다.
20일 윤시윤은 소속사 모아엔터테인먼트 공식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윤시윤은 필리핀에서 함께 공부하는 클래스 메이트 등과 등산을 다녀왔다. 현재 필리핀에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윤시윤. 그는 “한달 정도 지났는데 살은 4kg 정도 빠졌다. 열심히 영어 공부 하고 있는데 성인이 되어서 영어 공부 시작하면 창피해서 중급에서 하거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포기하기에 아예 초급 영어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장발의 헤어로 달라진 분위기를 자아낸 윤시윤. 작품 준비 중 필리핀으로 영어 공부를 하러 왔다는 그는 약 두 달 후에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본업에 집중한다고. 오랜만에 전한 근황인 만큼 팬들의 응원도 쏟아졌다. 윤시윤은 다양한 언어로 올라오는 글들을 보며 “요즘 되도 않는 영어로 소통을 하면서 친분을 쌓아가다보니까 언어의 소중함을 느낀다. 마음을 전하는 게 쉽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각국의 언어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어느덧 윤시윤은 필리핀 현지에 적응한 상태였다. 그는 “다음주에는 젠더리빌파티에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낯선 문화이기도 하고, 나 또한 처음 초대를 받아서 간다. 그 아이에게도 추억이고, 나도 새로운 추억이라 기대된다. 어떤 선물을 가져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웃었다.
특히 윤시윤은 “한국에서 쉬는 동안 뭘 해야 하나는 강박에 있다가 지금은 필리핀에서 지내고 있다. 지금 놀거나 나의 시간을 보내는 게 사치처럼 느껴진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클래스 메이트들이 자국으로 돌아갈 때 느낀 게 좋은 추억을 남기지 못한 거였다. 그래서 소통하는 시간을 더 가지게 됐다. 곧 40살인데 진정한 행복은 많은 사람들과 유대하고 연대하면서 받는 것 같다는 걸 이제야 느낀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어떤 활동을 펼쳐나갈까. 그는 “공부하는 영상이나 운동하는 영상을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장시간 동안 보여드리려면 SNS 라이브는 좀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릴스 형태로 보여드리고자 한다. 반응을 보고 추후에 라이브를 할 것 같다. 당분간은 라이브로 소통하면서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윤시윤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제안이 좀 오는데 일단은 작품을 함께 하면서 같이 하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생각은 없다. 좋은 기회가 된다면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버라이어티의 경우에는 드라마와 달리 해외에서 상당히 좋아해주시더라. ‘1박2일’은 현지 분들도 그리워해주신다. 예능도 지금 보고 있다. 요즘 들어오는 예능이 해외를 나가는 거더라. 세상이 많이 바뀐 걸 느끼고, 여기에서 영어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어색한 외국인 친구들과도 거리낌 없이 지내는 훈련들을 하고 있다. 더 적응하게 된다면 예능에서 재밌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윤시윤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 이후 공백기를 갖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