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고별전 승리' 가능할까. 오스틴 투런-문보경 백투백, 1회 쾅쾅 터졌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7.20 18: 30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회부터 홈런포가 꽝광 터졌다.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LG는 1회말 홈런 2방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나갔다.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오스틴은 두산 선발 발라조빅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직구(151km)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전날 홈런 2방을 때린 오스틴의 시즌 21호 홈런. 

LG 문보경이 홈런을 날린 뒤 오스틴과 기뻐하고 있다. 2024.07.17 /cej@osen.co.kr

이어 문보경이 풀카운트에서 파울 3개를 때려낸 뒤에 9구째 커브(131km)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문보경이 시즌 14호 홈런이자, LG의 올 시즌 4번째 백투백 홈런이었다. 
더불어 문보경의 홈런으로 LG는 팀 통산 4만 90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KBO 역대 3번째 기록이다. 
한편 LG 외국인 투수 켈리는 이날이 고별전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외국인 투수 교체 결정을 공개했다. 미국으로 출국한 차명석 단장이 19일 새 외국인 투수와 계약했고, 켈리가 방출 대상으로 결정됐다. 
염 감독은 19일 켈리에게 20일 두산전 선발 예정이었던 켈리에게 등판을 할지, 안 할지 결정권을 줬다. 마지막 고별전을 치를 수 있는 선택권을 준 것. 켈리는 두산전 선발을 예정대로 던지겠다고 했다. 켈리는 1회초 삼자범퇴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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