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이성규-카데나스-김영웅 홈런 폭발! 0-3→21-4 3연패 끊은 삼성, “연패를 끊고자 하는 플레이 보여줬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7.20 21: 32

삼성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삼성은 20일 대구 롯데전에서 3점을 먼저 내줬으나 21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21-4 역전승. 지난 17일 광주 KIA전 이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2루수 류지혁-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루벤 카데나스-포수 강민호-3루수 김영웅-1루수 이성규-우익수 김현준-유격수 안주형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3회 5득점을 비롯해 4차례 빅이닝을 완성하는 등 장단 22안타를 때려냈다. 김지찬(2타수 2안타 2득점 4득점), 류지혁(6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 강민호(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김영웅(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김현준(5타수 4안타 3득점)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롯데는 이인복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에 21-4로 완승하고 강민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7.20 / foto0307@osen.co.kr

선발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이상민은 3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고 선수들의 집중력과 연패를 끊고자 하는 플레이를 그라운드에서 보여줬다”고 했다.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린 강민호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선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불펜에서는 이상민이 3이닝을 깔끔하게 잘 막아주면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면서 “무더운 날씨에 경기장을 가득 채워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기는 경기를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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