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탑승 전 취소한 비행기, 추락으로 전원 사망” 소름 일화(동치미)[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7.21 13: 44

방송인 정정아가 소름 돋은 일화를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죽을 뻔했지만 죽으란 법은 없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동치미’ 첫 출연이라는 정애리는 “제 얘기를 하는 건, 인터뷰조차 안 하는데 (동치미 출연은) 미쳤나 보다. 저도 용기를 낸 것이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 함께 참여한 정한용은 정애리와 특별히 가까운 사이라고 밝혔다.

정한용은 “옛날에 (지인에게) 연락이 왔는데 ‘정애리가 처음 뽀뽀한 게 너더라’ 하더라. 옛날에 정애리가 ‘스타 백문백답’을 했다. 엉겁결에 대답했을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정한용은 정애리와 있었던 또 다른 일화도 전했다. 그는 “(나는) 러브신이라는 게 없었다. 여자랑 악수하는 장면도 잘 안 나온다. 베드신은 해본 적도 없다. 단 한 번 한 적이 있는데 영화 ‘들개’에서다. 작업실에서 충동적인 정사를 가졌다. 옷을 거의 벗고 끌어안고 원고지를 뒹구는 것이다. (연출상) 원고지가 살에 붙어야 하는데 안 붙어서 몇 번 굴렀다. 나중에 안 되니 꿀을 발랐던 기억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정정아는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아나콘다를 잡기 위해 아마존을 방문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당시 정정아는 공항으로 가는 길 아버지와 대화 중 교통사고를 내게 되었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병원을 갈 수 없었던 정정아는 어쩔 수 없이 찌그러진 차를 몰고 공항으로 갔다. 
결국 비행기에 탑승한 정정아. 페루에서 하루 쉬고 다음 목적지로 가는 일정이었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컨디션 난조였던 정정아를 위해 피디는 비행기표를 취소하게 되었다.
비행기표를 취소하고 오는 길, 공항에는 생각보다 많은 기자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정정아는 “우리가 타려고 했던 비행기가 추락을 해서 전원 사망이었다. 일주일 안에 자동차 사고, (비켜간) 비행기 추락 사고, 아나콘다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라며 운명의 장난 같은 일에 소름 돋아 했다.
한편 정정아는 이날 방송에서 세 번 유산 후 어렵게 얻은 아들이 자폐, 지적 장애 판정을 받은 가슴 아픈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정아의 노력 끝에 아들은 올해 4월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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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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