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이 키스하려는 고윤의 뺨을 내리쳤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36회에서는 공진단(고윤 분)과 김지영(임수향 분)이 데이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차에 탄 진단과 지영, 진단은 설레는 표정으로“나 요즘 기분이 거지같았는데 지영씨랑 같이 있으니 기운이 난다”라며 “지영씨는 내 비타민이다”라고 말했다.
데이트를 하는 진단은 지영과 커피를 마시며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영은 좀처럼 데이트에 집중하지 못했다. 생각에 잠겨서 ‘대표님은 우리에게 은인이여, 대표님은 좋은 분이야’라며 마음을 다잡으려 애썼다.
데이트가 끝난 뒤, 인사를 하고 들어가려는 지영에게 진단은 “데려다줘서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진단은 “지영씨만 혼자 두고 가기 싫다”라며 지영의 양 어깨를 붙잡았다.
키스를 하려는 진단을 견디지 못한 지영은 결국 뺨을 때려버렸다. 이에 당황한 진단은 “지영씨 지금 뭐하는 거예요”라며 “지영씨 나랑 키스하기 싫어요”라고 말했다. 지영은 손사레를 치며 “제가 아직 마음에 준비가 안됐나봐요”라고 말했지만, 진단은 이미 화가 났다. “그러니까 지금 내가 성급했단 거네. 그럼 내가 시간을 더 줘야지 뭐”라고 말한 뒤 황급히 차에 타서 지영의 집 앞을 떠났다./ chaeyoon1@osen.co.kr
[사진] ‘미녀와 순정남’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