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중원 지킨 '호장군' 호이비에르, 이적료 212억 원에 PL 떠난다..."HERE WE GO"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7.21 21: 19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9, 토트넘)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특유의 'HERE WE GO'라는 문구와 함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알렸다. 
로마노는 "호이비에르는 1,300만~1,400만 유로(약 197~212억 원)의 이적료로 마르세유에 합류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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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생 덴마크 국적 미드필더 호이비에르는 지난 2020년 사우스햄튼FC를 떠나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했다. 공 소유권 획득에 장점을 보인 호이비에르는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태클, 가로채기 능력을 바탕으로 2020-2021시즌 리그 38경기 전경기를 풀타임(3,420분)으로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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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의 총애를 받았던 호이비에르. 이후 소폭의 출전시간 감소가 있었지만,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 리그 36경기, 35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2023-2024시즌 공격적인 성향이 두드러지는 전술을 펼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리그 출전 시간이 1,293분으로 줄어들며 입지가 크게 흔들리며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한때 '붙박이 주전'이었던 그는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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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도 호이비에르의 인기는 뜨거웠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인 풀럼이 관심을 드러냈다. 또 분데스리가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호이비에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호이비에르는 특히 큰 관심을 보냈던 마르세유를 선택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 당시 호이비에르를 직접 상대했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집요한 관심이 있었다.  
로마노 기자는 "호이비에르는 데 제르비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마르세유 이적을 결심했으며 파블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은 비밀리에 이 영입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개인 소셜 미디어
이어 그는 "토트넘 역시 호이비에르가 연장 계약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 뒤 이번 이적에 승인 사인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영국 '스카이 스포츠'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호이비에르와 마르세유는 계약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1,500만유로(약 227억 원)으로 추정된다. 토트넘은 여전히 호이비에르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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