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영원한 라이벌 나훈아 은퇴에 '섭섭' "의지할 곳 없는 것 같아" ('미우새')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7.22 07: 44

가수 남진이 나훈아 은퇴에 대한 속상함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남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그가 '영원한 라이벌' 나훈아의 은퇴를 아쉬워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진을 본 모벤져스는 "오빠"라고 환호하며 "진짜 우리 신랑보다 젊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남진은 모벤져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는 특급 팬 서비스로 화답했다. 

'미우새' 방송

서장훈은 남진에게 "가요계 최초로 무대에서 춤추며 노래한 가수였다. 당시에는 그런 가수가 없었다. 아이돌의 시초이고, 조상"이라며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남진을 소개했다.
남진 하면 나훈아와의 라이벌 관계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남진은 나훈아와 자신이 공동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기러기 남매' 촬영 당시 엄청난 팬덤 싸움 때문에 출연 신 횟수마저 각각 56번으로 정확하게 맞췄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우새' 방송
그러면서 "나훈아는 대중이 만들어준 라이벌이긴 하지만 실은 내가 예뻐하던 후배다"라고 알렸다. 그의 은퇴 소식을 듣고는 놀라고 아쉬웠다고.
남진은 "아직 나도 하는데"라며 "한 시대를 함께 풍미한 사람이 사라지니까 의지할 곳이 없어진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이에 모벤져스는 "100세까지 하시라. 사라지시면 안 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남진은 팬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결혼 45년 차 남편으로서 아내에게는 "사랑해"라는 표현을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진은 민망해하며 "겉으로 표현 안 할 뿐. 행동으로 한다"며 "생일이고 뭐고 한 번도 사랑한다고 안 해봤다"고 대답했다. 
[사진] '미우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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