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이동건 "연애 안한 지 오래··어린 딸 생각하면 못할 짓" ('미우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7.22 09: 36

배우 이동건이 구본승과 만났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제주도에서 만난 구본승과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둘이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관심을 모았다. 
이날 구본승은 제주에 놀러온 이동건을 반기며 얼마나 머물 거냐고 물었다. 구본승은 9년차 제주 거주 중이라고. 이동건은 일주일쯤 머물 것 같다고 대답, 구본승은 "여기 있는 건 좋은데 내 꼴 날까 봐 (걱정이다)"라고 대답했다. 

'미우새' 방송

그본승은 "우리 동네는 저녁 8시 지나면 깜깜하다. 농사짓는 분들이 많은 동네라서. 그래서 인적도 드물고 연애할 일이 없다"라 걱정했다. 
이에 이동건은 "저는 형이 비혼주의자라고 생각했다. 아니었냐"고 조심스러 물었다. 이를 들은 구본승은 "야, 비혼주의라고 하고 다 일찍 결혼하더라. 나 같은 애들이 결혼을 못한다"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미우새' 방송
그는 "나는 늘 (결혼생각이) 있어"라고 진지하게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동건은 "그러면 형은 마지막 연애가 언제인지 기억하냐. 일단 제주에서는 없었을 거 아니냐"라 궁금해했다. 
구본승은 "굉장히 시간을 많이 돌려야 한다. 거의 18년이 됐다"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동건이 이를 믿지 못하자 구본승은 여러 번 태연하게 "진짜다"라고 덧붙였다. 
구본승은 이동건에게 "너는 요즘 없어?"라고 물었다. 이동건은 "저는 (연애 안한지) 오래 됐다. 아직 애가 어리지 않냐"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애가 어리고 아직 엄마 아빠와 이런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순 없을 나이다. 이 시기에 제가 만에 하나 연애를 하면, 그건 아이에게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미우새' 방송
그런가 하면 구본승은 "용한 점을 봐주시는 분이 있는데 올해 내가 50살인데 연애운이 있다더라. 올해 누가 오는데 이번에 연애를 못하면 62살에 결혼한다고 했다"고 알려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후 구본승은 이동건을 데리고 제주 바다 낚시를 하러 이동, 이동건은 "이렇게 짐도 많은데 여자랑 어떻게 같이 낚시를 하냐"며 구시렁댔다.
그런 다음 "배 위에서 프러포즈를 할 수도 있고 소개팅이 잘 될 수도 있지 않겠냐"는 구본승에 "최악이다. 내가 웬만하면 최악이라는 말 잘 안쓴다. 지금까지 김준호에게만 몇 번 썼는데 본승이 형 최악이다"라고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미우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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