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실루엣' SON 동료, 토트넘 떠나 마르세유 도착..."협상 마무리할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7.22 14: 49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9)가 마르세유 땅을 밟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마르세유에 도착했다"라고 전하면서 호이비에르의 도착 영상을 공유했다. 
1995년생 덴마크 국적 미드필더 호이비에르는 지난 2020년 사우스햄튼FC를 떠나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했다. 공 소유권 획득에 장점을 보인 호이비에르는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태클, 가로채기 능력을 바탕으로 2020-2021시즌 리그 38경기 전경기를 풀타임(3,420분)으로 소화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개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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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소폭의 출전시간 감소가 있었지만,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 리그 36경기, 35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다.
입지 변화는 2023-2024시즌 찾아왔다. 공격적인 성향이 두드러지는 전술을 펼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리그 출전 시간이 1,293분으로 줄어들며 입지가 크게 흔들리며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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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비에르를 향한 클럽들의 관심은 상당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인 풀럼이 관심을 드러냈다. 또 분데스리가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호이비에르는 특히 큰 관심을 보냈던 마르세유를 택했다. 로마노 기자는 "호이비에르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마르세유 이적을 결심했으며 파블로 롱고리아 회장은 비밀리에 이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로마노는 "호이비에르는 1,400만 유로(약 211억 원)의 이적료로 마르세유료 향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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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영국 'BBC'는 "마르세유가 호이비에르 영입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마쳤으며 이적료는 1,700만 파운드(약 304억 원)가 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적료에서 차이가 있는 두 보도지만, 호이비에르가 마르세유로 향한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한편 BBC는 "호이비에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비수마, 사르를 중앙 미드필더로 선호하면서 10경기에서만 선발로 출전했다"라며 호이비에르의 이적 이유를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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