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연돈볼카츠’ 사태에 억울함 호소 “사기꾼 취급, 분통 터져”(백종원)[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7.22 20: 32

요리연구가 및 사업가 백종원이 최근 논란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22일 개인 채널에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백종원은 어두운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앉았다. 백종원은 “고민 많이 했다. 일단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백종원은 최근 ‘연돈볼카츠’에 대한 오보 및 논란과 관련해 ‘팩트’를 설명하려고 한다며 “이건 끝까지 봐달라. 얼마나 억울한지, 얼마나 분통이 터지겠는지”라고 전했다.
최근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점주들은 “가맹본부가 월 3,000만 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 원으로 절반에 그치고 수익률도 7∼8% 정도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더본코리아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 가맹계약 등의 체결 과정에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 원가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낸 바 있다.
백종원은 더본코리아 존속기간이 3.1년이라는 보도에 대해 “잘못된 기사다. 일반인이 보면 ‘완전 사기꾼이네’, ‘저럴 줄 알았어. 브랜드 만들 때마다 너무 만든다 했는데 결국은 저 브랜드 3년 좀 넘게 가?’ (할 것이다)”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존속기간은 매장 오픈 날부터 폐업한 날까지의 기간이다. 존속기간은 폐업해야만 산정할 수 있다. 영업기간을 존속기간이라고 한 거다. 영업기간은 오픈 날부터 신고 기준 시점까지의 기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저희 브랜드 중에서는 10년, 20년 된 오래된 브랜드도 있지만 2010년 이후로 급속하게 매장들이 늘어난 브랜드들은 소규모다. 만든 지 5년도 안 된 브랜드라 영업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이번 사태로 인해 가맹점주 분들에게도 피해가 가고 있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백종원은 다른 오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2010년 대비 2023년 매출은 반토막이나 본사 매출은 9배 증가했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이라면 나쁜 회사다. 2010년도에는 저희가 추구하는 소형 브랜드가 없었다. 큰 매장일수록 매출이 높은 건 당연하다. 2023년도로 오면 조그마한 매장이 (많이 생겼)다. 평당 매출은 오히려 더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같은 브랜드를 비교했을 때, 저희 영업이익률을 비교해 보면 어마무시하게 높은 브랜드가 있을 것이다. 대표가 백종원이면 난리 났을 것이다. 제발 제가 방송 나가고 얼굴 내민다고 꼴보기 싫어하시는 분들 있는데 저희도 최선이다. 이렇게 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서 제 얼굴 붙어 있는 게 그나마 점주님들한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광고비, 홍보비 줄이려고 뛰어다닌 것이다”라고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저희 회사는 정말로 영업이익률 높지 않다. 제가 용납을 안 한다. 사업 시작하고 30년이 넘었는데 이번에 정말 처음 겪는 일이다. 저희 잘못 없다는 게 아니다. 놓친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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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 ‘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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