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레전드' 이형택 "子, 묻지마 폭행 피해..보이스피싱이었다" 충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7.23 08: 11

'동상이몽2'에서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형택이 아들의 묻지마 폭행 피해를 고백, 알고보니 보이스 피싱이었던 충격적인 일화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에서 이형택, 이수안 부부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형택은 가족들을 위해 아침을 준비했다. 알고보니 골프를 치러 가기 위한 작전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모처럼 가족이 함께 있는 주말인데"라며 "본인 즐기겠다고 나가는 거냐"며 섭섭해했다.

다시 말을 바꿔서 이형택은 "아이들이 고마워할 것"이라 하자 아내는 "목적있어서 하는거 아니냐"며 못 마땅해하면서 "어디 나가지 말고 집에 있으면서 해라, 제일 중요한 아이들과 대화가 없다"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약속을 취소하면 안 되는지 묻자 이형택은 "오래 전 약속이다"며 대화를 단절한 채 골프나갈 준비를 했다.  
아내는 "가지마라"며 필사적으로 막으려했으나 이형택은 "놔라!" 며 외출을 강행했다.급기야 이형택은 "애들 자니까 조용히 해라"며 적반하장, 아내는 "다음에 이러면 진짜 화낼 것"이라며 실망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이렇게까지 붙잡는데 , 저러면 그냥 안 나갈 법도 한데 그런게 없다"며 놀랐다. 그러면서 "왜 미리 안 했나 당일은 화날 것 오늘이라 말 안 한 거 아니냐"며 말을 했다는 이형택에게 "이형택이 흘려 얘기했을 것"이라 말해 이형택을 민망하게 했다.
위태로운 부부의 거리두기가 그려졌다. 공치러 스크린 골프장에 나선 일탈에 모두 "라운딩 아니고 스크린 연습이면 취소가능하지 않나, 연습용이면 안 나가도 됐을 텐데"라며 웃음지었다.
이때, 야구 국가대표 출신 홍성흔이 함께 했다. 급기야 골프내기에 이어 애장품 내기를 하기로 한 두 사람.
자존심이 걸린, 홍성흔과 이형택의 골프대결이 이어졌고 반전으로 이형택이 이겼다. 하지만 아내가 또 전화가 왔고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지자 이형택은 "혼자 집에 가면 안 될 것 같다"며 홍성흔에게 SOS를 쳤다.
갑작스럽게 성사된 부부동반 모임. 마침 이형택 아내가 도착했다.  아슬아슬한 분위기에 이형택은 아내 눈치를 살폈다. 아내는 이형택이 아이들과 서먹서먹한 것을 폭로했다. 
그러자 이형택은 "사실 어느 날, 다리가 부러진 아들, 지나가는 아저씨가 쳐서 다리가 부러졌다더라"며 "당장 달려가니 정신없이 횡설수설해,  무조건 엄마찾던 아들이 다리가 부러졌는데 아빠부터 찾더라"고 회상했다. 이형택은  "알고보니 보이스핑"이라며  상상도 못했던 묻지마 범죄의 범인 정체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홍성흔은 "얼마나 아들과 교류가 없으면 아들 목소리를 모르냐"고 하자 이형택은 "그게 아냐 너도 조심해라 아들이 울면서 하는데 목소리 못 알아듣는다"며 소름돋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데도 열정적으로 다니지 않은지 묻자 이형택은 "외롭기도 하다, 은퇴 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은퇴 후엔 찾아주는 사람도 없다"며  "집에서도 찾지 않아 외로워서 골프하는 것, 밖으로 나가는 것"이라 했다  이에 홍성흔도 "루틴이 사라지니 골프를 치며 루틴을 만드니 건겅해졌다 골프타령 골프로 위로받는 것"이라 공감했다. 
그러자 두 아내들은 "위로받을게 있는데 왜 결혼하고 애를 낳았냐"며 한심, 이형택 아내는 "이제 골프보다 현역복귀 위해 테니스 연습도 해라"며  시니어 대회 뿐만 아닌 복식 출전으로 현역 도전 예정인 이형택에 대해 "그럼 10배 이상 노력해야한다"꼬 했고 이형택도 "우승 트로피 가져오겠다"며 약속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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