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쌍X” 고준희, 또 울었다..신동엽 만나 버닝썬 꼬리표 완전히 뗄까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7.23 09: 26

‘버닝썬 여배우’ 꼬리표로 6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던 배우 고준희가 또 눈물을 보였다. ‘짠한형’에 출연한 그가 신동엽을 만나 버닝썬 루머를 완전히 털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 고준희 출연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고준희가 “그런 거 같아요”라면서 눈에 눈물이 가득 맺혀 있는 모습이 나왔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 했고, 이를 본 신동엽이 “그런데 이거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지금 솔직히 눈가에 눈물이 맺혔잖아. 가만히 있으면 눈물이 떨어지는 게 예쁜 줄 알아서 지금 계속 눈 뜨고 있는 거지?”라고 장난스럽게 얘기해 무거운 분위기를 풀려고 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 VIP 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고준희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21 / ksl0919@osen.co.kr

고준희는 아니라고 하면서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고개를 돌리며 눈물을 닦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준희는 2019년 ‘버닝썬 여배우’ 꼬리표에 휩싸이면서 6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못했고, 최근 들어 예능프로그램을 비롯해 유튜브에 출연하면서 복귀를 알렸다. 
앞서 고준희는 2019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여배우로 언급된 바 있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속한 대화방에서 “모 여배우가 미국에 있어 투자자를 접대할 수 있다”라고 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당시 승리와 같은 소속사이자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 있던 고준희가 ‘버닝썬 여배우’가 아니냐고 의심했다. 논란 속에 고준희는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고, 긴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이후 고준희는 근거없는 악성 루머를 유포해 온 악플러들을 고소하며 법정 싸움을 벌였다. 2020년 5월에는 “근거없는 루머와의 긴 싸움이 끝났습니다. 법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몰라 감정적으로만, 바보 같이 다 고소하겠다고 했던 저를 잘 잡아주신 변호사님들께도 감사 인사 전합니다”라며 자신을 도와준 이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로부터 4년여 뒤인 지난 4월 tvN 예능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복귀를 알렸다. 특히 유튜브에 출연해 버닝썬 루머를 직접 언급하며 억울함을 풀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아침먹고 가2’에서는 직접 억울함을 토로했다. 당시 장성규가 조심스럽게 버닝썬 얘기를 꺼내자 고준희는 “아~ 그 쌍X의 새X들”이라며 거친 단어를 꺼냈다. 그러면서 “솔직히 얘기하면 버닝썬에 왜 내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난 버닝썬이 어딨는지도 모르고 버닝썬에 가본 적도 없다. 그동안 시간이 지났다고 했는데, 그 몇 년 동안 아니라고 계속 이야기 했다. 그런데 그걸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것만 편집해서 나가지 않았다. 이거 얘기하면 내보내 주실거냐?”고 되물었다.
루머의 시작이 된 사진을 얘기한 고준희는 “사건의 주요 인물과 그 당시 같은 기획사였고 한 매거진 행사장에서 만나 사진 한 장 같이 찍었던 게 전부”라며 승리를 떠올렸고 “그 쌍X의 새X랑 한 잡지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갔다. '누나 셀카 하나만 찍어달라'고 했다. 그래서 한장 찍어줬다. 난 그 친구와 인스타 맞팔이 아니라서 그 사진을 올린지도 몰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계속 작품을 촬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 그 후 소속사를 나와 스스로 변호사를 선임해 해명했으나 시기를 놓쳤다. 인터넷 댓글 반응만으로 사실인 것처럼 비추어져 결국 계획했던 작품이나 일들이 모두 취소됐고 어머니는 이석증까지 생겼다. 저는 힘든 티도 한 번도 낸 적 없고 공부가 많이 된 시간이라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침먹고 가2’를 통해 처음 버닝썬 루머를 꺼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던 고준희. 오는 8월 막이 오르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연기 복귀 소식도 전했다. 그리고 ‘짠한형’에 출연해 또 눈물을 보인 모습이 공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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