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감독 "극중 '유퀴즈' 장면, 유재석·조세호 연기에 나도 '깜짝'" [인터뷰③]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7.23 12: 20

 (인터뷰②에 이어) '파일럿' 김한결 감독이 극중 연기를 펼친 유재석, 조세호를 언급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파일럿’ 김한결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특히 극 중 한정우가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 유재석과 조세호도 함께 출연해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처음에 각색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떠올린 프로가, 일반인이 출연하는데, 대중적 호감도가 높은 프로가 뭐가 있을까, 싶었다. 그런 가운데서 '유퀴즈'가 저희 영화에 굉장히 어울릴 것 같았고, 그런 취지에서는 유퀴즈가 아니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도 대본을 처음에 드리고 두 분(유재석 조세호)께서 연기를 하시는데, 이것저것 재미있는 애드리브도 많이 치셨다. 자연스럽게 평소에 하시던 대로 하시더라. 그러다가 주고받는 연기가 있어야 하다 보니, 찍으면서 서로 맞춰갔다. 정말 말맛이 있게 자연스럽게 잘해주셔서 저도 깜짝 놀랐다. '이분들이 왜 지금까지 영화에 안 나왔지?' 싶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혹시 다음 작품에 유재석, 조세호를 캐스팅 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해주실까, 그게 의문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파일럿’은 오는 31일 수요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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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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