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션 "박보검, 첫 하프 마라톤서 전화하면서 뛰어"..조원희 "당황"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7.23 17: 11

가수 션과 진선규, 윤세아, 조원희가 러닝 크루를 결성하게 된 계기와 가입 조건 등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션, 진선규, 윤세아, 조원희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션, 진선규, 윤세아, 조원희가 뭉친 팀은 다름아닌 러닝 크루. 이들로 구성된 ‘언노운 크루’에 대해 션은 “연예인,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션에 따르면 처음에 조원희, 이영표, 이시영 등이 같이 뛰면서 크루 이름을 정하자고 했지만 2년 동안 ‘이름을 못 정한 러닝 크루’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언노운’이 됐다고.

션은 가입 조건에 대해 “대략 보시면 아시겠지만 없다”면서도 “가입비나 유니폼, 신발, 스마트 워치 등은 제가 다 부담한다. 선함을 가지고 건강한 삶을 위해 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션은 조원희가 러닝 크루에 들어온 후 처음 하프 마라톤에 도전한 때를 떠올리며 “그때 임시완, 박보검, 진태현, 제가 같이 뛰었는데 목표가 1시간 50분이었다. 저를 제외하면 다들 첫 도전이었는데 박보검은 전화하며 뛰는 반면 조원희는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조원희는 “당황스러웠다. 박보검은 뛰면서 사진도 찍고 메시지도 보내더라. 그때 멘탈이 나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언노운 러닝 크루’가 ‘컬투쇼’를 찾은 이유는 광복절 기념 기부 마라톤을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션은 “2020년부터 광복절 기념 마라톤을 시작했다”며 “81.5km를 완주하는 마라톤으로 후원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독립유공자 집을 짓는 비용으로 사용된다. 올해는 가수 소향 씨가 애국가도 부를 예정이며, 16000여 명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복절 기념 기부 마라톤으로 4년 동안 39억 원을 모았다는 션. 그는 “전에 81.5km를 뛰고 나니 5kg이 줄고 발톱이 들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뮤지가 “건강 괜찮으신 거 맞냐”고 하자 션은 “아직은 살만하다”고 답했고, 진선규는 “81.5km라는 거리가 진짜 장난이 아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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