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파격의 아이콘일까.
배우 한소희와 나나는 닮은 점이 있는 스타들이다. 영화와 드라마 속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연기를 한다는 점, 뛰어난 미모와 스타일로 늘 주목받는 비주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로운 행보로 화제를 모은다는 점이다.
그리고 최근의 행보 역시 다른 듯 비슷한 점이 있다. SNS의 사진 한 장까지 주목받게 만드는 솔직하고 파격적인 행보다. 한소희는 거액을 들여 지웠던 전신 타투를 다시 하고 등장했고, 나나는 속옷을 입지 않은 ‘노브라’ 패션으로 주목받았다.
# 한소희의 타투 밀당
한소희는 요즘 젠지(Z세대)가 가장 열광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유의 신비로우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 세련된 외모와 늘씬한 몸매, 매력을 부각시키는 통통 튀는 패션 스타일로 늘 화제인 배우다. 안정된 연기력으로 작품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인형 같은 미모와 개성 있는 스타일이 한소희를 대표하는 키워드다.
그런 한소희를 대표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바로 타투다. 한소희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유명세를 탄 후 데뷔 전 과거사진이 화제였었다. 데뷔 전 한소희의 몸을 덮었던 타투 흔적 때문이었다. 한소희의 타투는 어떤 캐릭터든 연기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소속사의 지원을 받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한소희와 타투는 떼어놓을 수 없는 키워드였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소희가 종종 과거로 되돌아간 듯 전신 타투를 한 일상 사진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지워지는 타투 혹은 스티커로 알려졌지만, 알록달록하게 온몸을 덮은 꽃 타투를 한 한소희의 모습은 공개될 때마다 며칠씩 늘 화제였다. 한소희만의 자유롭고 파격적인 분위기가 고스란히 드러나 더 대중의 관심을 끄는 요소가 된 듯 하다.
# 나나의 당당한 노브라
나나 역시 한때 전신을 덮은 타투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나나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긴 했지만 일부 팬들이 보기엔 파격적이었다. 이후 나나는 어머니의 부탁으로 타투를 제거하고 있는 상황.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때 타투에 의지했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었다. 그런 나나에게 더해진 또 하나의 파격의 키워드는 ‘노브라’ 패션이었다.
나나는 최근 SNS를 통해서 여러 장의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주목받은 것은 잘 어울리는 단발 스타일 변신도 아름다운 미모도 아니었다. 대중의 주목을 받은 것은 상의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몸에 착 붙는 크롭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이른바 ‘노브라’ 패션이었다. 당당하게 취향을 드러낸 나나였다.
여자 연예인들의 노브라 패션은 늘 화제의 대상이 된다. 앞서 가수 화사가 노브라 공항패션으로 이슈의 중심이 된 바 있었다. 문제 될 일이 아닌데 일부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지만, 편견을 깨고 당당하게 취향을 드러내는 스타들에 대한 응원도 이어졌다. 나나 역시 마찬가지. 타인의 시선에 개의치 않는 당당한 모습이라 더 잘 어울리다는 반응이다. /seon@osen.co.kr
[사진] OSEN DB, 나나⋅한소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