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논란을 딛고 선한 영향력을 펼친다.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측은 조병규를 '저스트 미라클' 캠페인 앰배서더(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저스트 미라클'은 사단법인 사랑의 열매 측에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 캠페인이다. 참여 기업의 상품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연예인을 중심으로 한 스타들의 재능기부가 큰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조병규가 재능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 동참한 것이라고.
조병규는 "'저스트 미라클'의 앰배서더로 위촉된데 큰 영광"이라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수 있는 단체(사랑의 열매)와 함께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뜻깊은 행사에 팬들이 많이 동참하길 바란다. 함께 작은 기적을 만들어가는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릴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라고 말했다.
특히 조병규는 지난해까지 학교폭력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터다. 과거 그는 'SKY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까지 연달아 호평을 받던 그는 잇따른 학교폭력 폭로로 곤혹을 치렀다. 이 가운데 일부는 폭로자가 자진 삭제하고 허위사실 폭로를 주장하며 일단락됐으나,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한 폭로자는 조병규 측의 고소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조병규 씨의 학교 폭력 의혹을 벗기 위한 법적 대응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렇지만 폭로자가 여전히 해외에 있고 조사가 어려워 형사 고소 외에도 별도의 민사 대응까지 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조병규는 현재 연극 '아일랜드' 상연을 준비 중이다.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유인수와 함께 출연하는 2인극이다. 조병규와 유인수 측은 연극 '아일랜드' 티켓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여기에 조병규의 사랑의 열매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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