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 최동석의 친형이 최동석의 이혼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23일 전파를 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동석이 꿈의 자리였던 앵커직을 내려놓을 만큼 힘겨웠던 질환에 대해 고백했다.
앞서 상반고리반 피열증후군을 진단 받았던 최동석. 그는 “하루는 뉴스를 진행하는데 날씨 기사를 읽고 있었다. PD가 인이어로 콜을 했다. 안 들리더라. 귀가 이상함을 느꼈다. 큰 병원을 가라고 하더라”라며 병원을 통해 상반고리반 피열증후군을 진단받았다고.
걸음을 걸을 때 발자국 소리가 폭죽소리처럼 들린다. 음식을 씹으면 폭죽 소리처럼 크게 들려서 대화가 잘 안된다. 이어 최동석은 “대화를 하는동안 저작활동을 안한다. 굉장히 불편하다”라고 전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최동석은 의사에게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을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의사는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이 필요하다. 수술 과정에서 뇌척수액이 나올 수 있다. 난청이 70% 이상이다. 나중에 청력을 아예 잃을 수 도 있다”라고 심각하게 말했다. 최동석은 “불편한 걸 견디든지 부작용을 감안하고 (수술을) 하든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동석은 친형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최동석의 딸의 키가 165cm가 됐다는 말을 듣고 형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최동석의 형은 동생에게 저녁에 혼자 있을 땐 어떠냐고 질문을 했고, 최동석은 “그냥 영화보거나”라고 어색하게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최동석은 “부부 사이가 안 좋아졌을 때 얘기할 때가 없다”라며 이혼을 앞두고 형과 상담했음을 밝혔다.
최동석의 형은 이혼 얘기가 나왔을 때 반대를 했다고. 형은 “서로가 조금만 참고, 이해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게 맞다. 몰라서가 아니다. 그래서 형 입장에서는 속상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동석은 당시에는 그런 말들이 뜬구름 잡는 말로 들렸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최동석은 “지금 생각해보면 그 포인트에서 참았으면 이렇게 어그러지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부모님은 이혼 소식을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최동석은 “이혼 소식을 같이 들었다. 집에서”라며 같이 있던 중에 이혼 소식을 접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조윤희는 “그 동안의 과정을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마음 아파하셨다. 제 의견을 따라주셨다”라고 밝혔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이제 ‘혼자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