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6연승을 달리면서 52승42패2무를 마크했다.
이날 선발 엔스가 6이닝 92구 4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승리 투수 자격을 갖추고 내려왔다. 불펜에서는 7회 백승현이 위기를 자초했지만 무사 1,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김유영이 무실점으로 위기를 틀어막았다.
비록 마무리 유영찬히 8회 정훈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9회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극적인 결승타를 뽑아내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유영찬이 9회 2사 후 볼넷 2개를 헌납했지만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 6연승을 완성했다.
LG는 이날 19홀드 필승조 김진성이 SNS를 통해 불만을 토로했고 팀 규정에 의거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7~8회 위기에 몰리며 김진성의 공백을 절감했지만 그래도 버텨내면서 역전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엔스가 상하를 잘 이용하여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잘 해주었고 김유영이 터프한 상황에서 잘 막아주며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수 있었다”라면서 “유영찬의 제구가 흔들리며 조금 힘들었지만 마무리를 잘해주며 승리할수 있었고 영찬이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4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진 유영찬의 노고를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득점권에서 김현수가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오늘 결승타점으로 마음의 부담을 덜었으면 좋겠고 끝까지 승리에 대한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멀리 부산까지 와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6연승을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
7연승에 도전하는 LG는 24일 선발 투수로 최원태를 예고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