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사랑꾼으로 알려진 배우 류수영이 출연해 아내 박하선과 부부싸움을 문자로 남기는 것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명지대 98학번, 같은 무예 동아리 출신인 류수영과 이승윤이 출연.대학시절 365일 중 300일 붙어있을 정도로 절친이었다.
이날 두 사람의 어마어마한 과거들이 그려졌다. 떡잎부터 남달랐다던 두 사람. 당시 차력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배 위에 돌 올려놓고 망치로 깨는 장면이었다. 두 사람은 “돌 깨는 장면 힘들어 공연할 때 1열 다 울어, 10분간 깼기 때문.
류수영은 “그날 유난히 돌이 단단했다 심징 명지대에서 홍대까지 그 돌을 들고 갔다”고 회상했고 이승윤은 “아무도 왜 하는지 안물어, 무조건 깨야하는 전통이었다 의문을 품으면 안 돼 그냥 전통을 잇는 것”이라며 “차력 계승자 관상은 의문을 안 품게 생긴 사람, 예로 임원희다”고 했다.
심지어 두 사람이 ‘일요일은 즐거워’ 캠퍼스 영상가요에서 함께 공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불쇼까지 선보인 장면이었다.겨드랑이가 타도 프로답게 공연 이어갔다는 것. 이승윤은 “연습하다 불에 다 타서 겨드랑이 털이 없었다”며 겨드랑이 투혼으로 웃음짓게 했다.
시종일관 미소로 밝은 에너지를 전한 류수영에게 탁재훈은 “뭐가 그렇게 밝고 재밌나”며 궁금, “밝은 건지 눈치 없는지 모르겠다”며 질투했다. 류수영은 “저 진짜 눈치없다 아내한테 눈치없다고 많이 혼난다”며 웃음 지었다.
어느 덧 결혼 8년차인 두 사람. 류수영에게 아내 박하선과는 술을 마시는지 물었다. 류수영은 “아내랑 가끔 마신다”며“둘다 연예인이라 일 애기하며 상담한다 그리고 아가얘기, 초1이라 아내는 아이 학교보내고 선생님 상담 얘기한다”고 했다.
아슬아슬한 부부사이를 느낀 적은 없는지 물었다. 연애와 결혼생활은 다르다는 것. 잘 극복했는지 묻자 류수영은 “결혼 후 슈퍼 을이 됐다, 결혼 전엔 심리적으로 동등하거나 위인 줄 알았는데 결혼하니 완전 을이 됐다”며 대답, 이에 모두 “그래서 심지어 해외 프로, 연락 안 되는 ’ 정글밥’으로 간 거 아니냐”며 그의 새 프로 출연을 언급해 웃음을 지었다.
또 극중 키스신에 대해 아내 반응을 묻자 류수영은 “연애할 땐 기분 나빴는데 결혼 후엔 더 열심히 하라고 조언한다”며“최근 극 중 키스신을 찍었다 비지니스 키스였는데, 좀 더 매력적으로 해야지 하더라”며 차라리 아내가 질투를 해줬으면 싶었던 마음을 전했다. 류수영은 “난 지금도 아내 키스신 못 본다”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방송에서 한 박하선의 발언을 언급했다. 줄 타는 포인트가 있었다는 것. 박하선이 부부싸움은 톡으로 싸운다’는 얘기였다. 이에 탁재훈은 “혹시 추후 분쟁을 위한 증거 아니냐”고 하자 류수영은 “근데 난 싸우고 나면 톡방은 지운다 지우지 말아야 되는 거냐”며 웃음 지었다.
문자로 싸우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기 앞에서 어른이 소리 높여 싸우면 아이는 불안해지기 때문 아내가 먼저 방에서 톡을 보낸다”며 그 톡길이가 1~2m된다는 루머에 대해선 “둘이 합치면 지구 두 바퀴 감길 것, 차단하면 제가 차단 당한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지금은 수긍을 빨리 한다는 류수영은 “아내가 어디 학원 다녔냐고 할 정도 이제는 바로 ‘잘 못 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