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무진과 쏠(SOLE)이 한국 드라마 OST 명곡 중 한 곡으로 손 꼽히는 클래지콰이의 ‘She is’를 리메이크한다.
24일 OSEN 취재 결과, 이무진과 쏠은 드라마 ‘내 이름의 김삼순’ 대표 OST인 클래지콰이의 ’She is’를 재해석해 발매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2005년 방영된 MBC 드라마다.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촌스러운 이름과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방영 당시 50%가 넘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평균 시청률 36.9%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내 이름은 김삼순’은 작품, 배우, OST 할 것 없이 큰 인기를 자랑했다.
드라마 OST인 ‘She is’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OST로, “숨겨왔던 나의~”이라는 가사로 전국을 들썩였다. 멤버 알렉스 특유의 달달한 목소리와 함께 현빈, 김선아의 로맨스를 더욱 달콤하고 유쾌하게 표현해 내면서 ‘삼순이’ 인기에 힘을 보탰다.
이무진과 쏠은 웨이브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를 통해 ‘She is’를 자신들 만의 색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울림을 전한 이무진, 여기에 몽환적인 음색으로 아우라를 풍기는 쏠의 만남이 이번 리메이크에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이무진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3위를 차지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이후 전국민 떼창송 ‘신호등’을 비롯해 ‘잠깐 시간 될까’, ‘에피소드’,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 등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쏠 역시 ‘RIDE (Feat. THAMA)’로 데뷔한 뒤 지난 2022년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그룹 WSG 워너비 멤버로 발탁돼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쏠은 권진아, 나비, 엄지윤과 함께 ‘보고싶었어’, ‘우리의 계절’, 단체곡 ‘눈을 감으면’ 등을 발매해 사랑을 받았다. 쏠은 오는 8월 데뷔 7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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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속사 제공,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