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과거제보 변호사 "렉카 연루 너무 후회돼"→검찰, 구제역 사전구속영장 청구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7.24 07: 42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유튜버 구제역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변호사 최 모씨가 입을 열고 "낮은 자세로 삶을 살아가려 한다"라고 밝혔다. 
최 모 씨는 쯔양의 과거 이력을 구제역에게 제보하고, 허위 루머를 퍼뜨렸으며 쯔양에게 개인 사업 뒷광고를 해달라고 한 의혹을 받고 있다. 22일 변호사 최 모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 최 OO 변호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최 씨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 씨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했던 바다. 
최 씨는 "이유 막론하고, 미안한 생각입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후 "구체적으로 내용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4년간의 일들 저에 대한 두 개의 통화로 여론상의 사실로 확정되는 것 같아 씁쓸함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낮은 자세로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라며 "무료법률상담과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분에 대한 소송구조활동을 하겠습니다. 저희 사무실은 언제든지 열려있으니, 연락 주시고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 드리면서 어려움에 처하신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쓰며 개인 연락처도 공개했다. 
또 비난 댓글에는 “법 위반 사실이 없다”, 실제 사실은 생각하시는 것과 다른 부분이 있다. 언론에 하나하나 소명할 수 없어 아쉽다", "작년만 해도 유명유튜버들이 어느 정도 언론사 기능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보니 레커, 사기꾼에 불과했다. 돈 뜯어낼지 예상 못했다", "소위 렉카와 연루됐다는 거 지금보면 너무 후회된다. 그때는 렉카가 나름대로 취재도하고, 공익활동을 하는 줄 알았어요. 준 자료로 돈 뜯는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그런가 하면 "일부 공익제보도 끼어 있었다. 그리고 4년 동안 열심히 계약에 따라 열심히 일했다"라며 쯔양 사건과 관련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최 모씨의 의혹과  관련해 한변호사협회(변협)가 직권조사하기로 결정했다. 변협은 19일 공지를 통해 "쯔양의 '과거 정보 유출 논란'의 핵심 인물인 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 최 모 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제3자 신고가 18일 협회로 접수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날 렉카 유튜버 카라큘라가 쯔양 협박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유튜버 은퇴를 선언했다. 더불어 검찰은 '쯔양 협박 의혹'을 둘러싸고 있던 유튜버 구제역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쯔양 측은 사생활 폭로에 대한 협박을 받았다며 유튜버 구제역, 주작 감별사(전국진),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수원지검은 서울주앙지검으로부터 구제역에 대한 고발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하면서 지난 18일 구제역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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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궁금한이야기Y'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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