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힙합 스타 에미넴이 굳건한 황제의 위상을 보여줬다.
24일 유니버설뮤직은 “지난 12일(금)에 나온 에미넴 정규 12집 ‘더 데스 오브 슬림 셰이디 (쿠 데 그라스)(The Death of Slim Shady (Coup de Grâce)’가 발매 첫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6,350만 회 이상 스트리밍을 달성해 2024년에 나온 모든 힙합 장르 앨범을 통틀어 공개 당일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보여줬다”라며 “이는 에미넴의 경력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이며 에미넴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도 생애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데뷔 기록은 올해 나온 모든 장르 앨범 중 4번째로 높은 수치”라며 이번 발매로 명실상부 랩의 신 에미넴의 저력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더 데스 오브 슬림 셰이디 (쿠 데 그라스)’는 빌보드 200 차트 1위로 데뷔했다. 이로써 에미넴은 11번째 해당 차트 1위 기록 보유자가 됐다.
10개 이상 빌보드 200 차트 1위 앨범 보유 아티스트는 비틀스(The Beatles), 제이지(Jay-Z),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드레이크(Drake)가 있다.
이번 앨범은 스포티파이뿐만 아니라 다른 플랫폼에서도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애플뮤직에서 미국을 포함한 74개국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더 데스 오브 슬림 셰이디 (쿠 데 그라스)’는 에미넴 특유의 ‘호러코어(Horrorcore, 공포적인 소재나 반사회적인 내용을 다루는 랩 음악)’가 두드러지는 콘셉트 앨범. 대중적이지 않은 소재를 다뤘음에도 놀라운 상업적 기록을 연일 보여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유니버설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