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유망주 사비 시몬스(21)가 다가오는 시즌에도 '원소속팀' PSG을 떠나 있을 전망이다. 한 차례 더 임대를 갈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관심을 보였던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지난 시즌 뛰었던 라이프치히를 선택할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4일(한국시간) "(뮌헨과 연결됐던) 시몬스가 라이프치히로 임대 이적 하는 것을 더 크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네덜란드 출신인 시몬스는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2019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엔 19세 이하 팀에서 뛰다가 2021년 2월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하지만 시몬스는 2021-2022시즌 이후 PSG와 재계약하지 않고 자유계약선수로 네덜란드 리그 팀인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5년 계약을 맺었다. 네덜란드 1부 리그에서 19골을 몰아쳤다.
그러나 시몬스는 2023년 여름 바이백 조항을 발동시킨 PSG로 돌아왔다. 3년 계약을 체결한 뒤 바로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32경기에 나서 8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시몬스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볼 컨트롤, 패스 능력, 그리고 경기 시야를 가지고 있다. 또 공격과 수비 모두에 기여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경기 중 높은 축구 IQ를 바탕으로 팀의 흐름을 조율하는 역할을 자주 맡는다.
그런 시몬스를 두고 뮌헨이 움직였다. 지난달 23일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PSG는 시몬스가 임대 이적하겠단 통보를 공식적으로 받았다. PSG는 시몬스를 판매할 의도가 없기에 영구 이적이 아닌 임대로 그를 떠나보낼 것”이라면서 뮌헨이 그를 원한다고 전했다.
다시 뮌헨 이외 시몬스를 품고싶어 하는 팀이 또 있었다. 지난 시즌 임대로 그를 데리고 있던 라이프치히다. 임대 연장을 하고 싶어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이적 시장에서 최근 시몬스의 행선지가 라이프치히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선수가 이를 원한다.
한편 시몬스의 임대 이적은 이강인(23, PSG)에게 호재다.
시몬스는 이강인보다 2살 어리다. 더불어 여러 팀을 옮겨 다니면서 잠재력을 자랑하는 중이기에 PSG에 남는다면 이강인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이적하자마자 3관왕 차지한 이강인이 시몬스의 임대 이적으로 다음 시즌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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