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풀어파일러’ 서장훈이 싱글 라이프 고충을 털어놓으며 왠지 모를 짠한 감정을 불러 일으켜 눈길을 끈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더 풀어파일러’ 8회에서는 85세 고령의 노인이 자연사한 단순 사망 사건이 4년 뒤 살인으로 뒤바뀌게 된 사건의 숨겨진 진실이 낱낱이 공개된다.
재수사 결과 누군가 노인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건넸고, 수면제가 듣지 않자 질식시켜 살해한 것. 곧바로 ‘아버지의 생명을 끊어드려야 했다’라며 범행을 정당화한 범인의 정체가 피해자의 두 딸로 드러나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힌다.
이에 서장훈은 “세상 어떤 것보다 잔인하다”라며 패륜 범죄에 분노한다. 이어 “아버님이 너무 안됐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얼마나 애지중지 키웠을 거야..”라며 자녀들의 범행을 보면서 돌아가셨을 피해자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이어진 사건은 추악한 욕구에 사로잡혀 혼자 사는 노년의 여성을 유린한 성범죄로 사건 현장에 남은 단서를 종합해 범인의 정체와 범인의 범행을 즉각적으로 입증한 결정적 물건이 무엇인지 추리한다.
박선영은 “집에 혼자 있는데 외부인이 방문할 때 걱정된다”라며 악랄한 성범죄 사건에 혀를 내두른다. 서장훈 또한 “혼자 있을 때 의식을 잃거나 도움 요청이 불가한 상황이 걱정된다”라며 1인 가구의 고충을 토로하자 한석준은 “전화 자주 드릴게요”라며 살갑게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한다.
방송 말미 이진호는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야 될 고령의 분들이 피해를 당하니까 마음이 더 안 좋은 것 같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든다. 권일용 교수는 “범죄가 잔혹해지는 만큼 사법 제도와 처벌도 변화시킬 것이 많다”라며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끈다. /kangsj@osen.co.kr
[사진] AXN, K-STAR, 라이프타임, 더라이프, SmileTV Plu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