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꽁꽁 숨겼던 사생활 공개..♥︎12살 연하 아내+3살 딸 사는 집 소개[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7.24 11: 11

방송인 김구라가 그동안 꽁꽁 숨겼던 사생활을 공개한다. 재혼과 둘째 득녀 언급에 조심스러워했던 그가 이제는 자연스럽게 가족에 대해 얘기하고, 이제는 집까지 공개한다. 
오늘(25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김구라가 아내, 딸과 사는 일산 집에 아들 그리, 어머니를 모시고 가면서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집을 소개한다. 김구라와 아내, 딸 수현이 살고 있는 집은 모던한 인테리어 속, 중년의 취향과 귀여운 아기용품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몇 달 만에 이 집을 방문한다”는 그리와 박명옥 여사는 김구라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어머니표 ‘오이지’와 수현이의 옷 선물을 바리바리 꺼낸다. 촬영 당일은 마침 수현이의 생일로, 세 사람은 김구라의 아내가 외출 전 정성껏 차려놓은 ‘수현이 생일상’과 함께 처음으로 구라의 집에서 식사를 한다며 놀라움을 내비쳤다. 
식사 후 김구라는 “새롭게 보여줄 공간이 있다”며, 박명옥 여사와 그리를 자신의 ‘취미방’으로 안내한다. 김구라의 취미방에는 그리의 백일 기념사진부터 모든 유년 시절 사진이 빼곡하게 모여 있어 두 사람을 놀라게 하고, 직후 이들은 그리-구라가 함께한 사진들을 하나씩 꺼내 보며 ‘추억 여행’에 빠진다. 이때 그리는 “어린 시절 사진을 보니 (동생) 수현이와 웃는 모습이 똑같다”며 ‘소름’을 표현한다. 또 “아버지의 방을 들어와 보니 어린 시절의 내가 많이 남아 있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다”며 뭉클해하기도 한다.

개그맨 김구라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김구라는 2015년 전 와이프와 결혼 18년 만에 협의 이혼했고, 2020년 12살 연하인 비연예인과 정식으로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다. 이후 2021년 9월에는 득녀 소식을 전하며 래퍼이자 첫째 아들 그리에 이어 23년 만에 막둥이 딸이 생겼다. 김구라는 52살의 나이에 늦둥이 둘째를 품에 안았고, 오빠 그리는 23살 터울의 여동생이 생겨 화제를 모았다. 
김구라는 재혼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12살 연하의 아내 언급하는 걸 조심스러워 해 아내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서야 두 사람의 나이차가 12살이라는 게 밝혀지기도. 임신과 출산도 마찬가지였다. 2022년에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아이템 고민을 하다 그리가 “곧 동생 돌잔치다. 그런거 담으면 조회수 폭발한다”고 하자 김구라는 “동생 공개하는 건 안하기로 했잖아”라고 질색하며 딸 공개는 앞으로 없을 것임을 잘라 말했다.
얼마 뒤 MBC ‘복면가왕’에서도 딸의 돌잔치가 언급되고 늦둥이인만큼 아빠의 나이에 대한 걱정의 시선에 김구라는 “아이는 아이대로의 삶이 있고 저는 저대로 있는 거다. 너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하는 등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먼저 가족 얘기를 하는 김구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우리 애 놀이방 간 첫날”이라며 핸드폰 속 영상을 자랑했다. 영상 속에는 신나게 춤을 추는 그의 늦둥이 딸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끌었다. 이어 “놀이방 간 첫날인데 춤추고 난리 난 거다. 다른 애들은 가만히 있는데 얘가 막 춤추고 난리가 났다”며 “요즘에는 말도 잘한다. 여기서도 계속 춤을 춘다. 귀엽다”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족을 언급하고 있다. 방송에서 딸 얼굴을 직접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아들에게 딸이 노래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잘하지? 잘하지? 잘해~”라며 “얘 개사도 해. 내가 뭐 사실 방송에서 자랑을 안 해서 그렇지. 수현이가 말이 빨라. 기억력이 좋다. 예전에 동현이는 나 닮은 구석이 별로 없었다. 성격도 나랑 달랐다. 근데 막내딸은 성격이 나랑 비슷한게 많다. 성격이 좀 있고 집요하다. 31개월 밖에 안 되고 두살 반 조금 넘은건데 말을 엄청 잘한다. 기억력이 좋다”며 자랑을 늘어놨다.
또한 김구라는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7주년 인터뷰에서 “그 사이 새혼했지만, 크게 바뀐 건 없다. 다만 ‘동상이몽2’ 하면서 그만큼 세월도 흘렀고, 개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지난 일들을 겪고 나니 부부 관계에 있어서 좀 더 이해의 폭이 넓어진 부분도 있다. 그래서 운명부부들의 일상을 보며 조언해줄 부분이나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졌다”며 12살 연하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전하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채널A 제공, 영상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