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소문만... "구보, 리버풀로 떠나지 않는다" 日 간판 미드필더, EPL 입성은 해프닝?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7.25 07: 55

구보 다케후사(23, 레알 소시에다드)의 리버풀행은 소문에 그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4일(한국시간) "구보의 리버풀행 이적설이 종결됐다"라면서 "구단(리버풀) 고위 관계자들은 구보의 이적설을 일축했다"라고 조명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도 "리버풀과 레알 소시에다드 양 측 고위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구보는 리버풀로 떠나지 않는다"라고 알렸다.

구보의 리버풀행은 그저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지난 22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리버풀이 구보 영입을 위해 고액(6500만 유로)을 준비했다”라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지난 4월 영국 팀토크도 구보의 리버풀행 가능성을 전한 바 있어 이번 보도에 큰 관심이 쏟아졌다.
6500만 유로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할 때 나폴리에 지불한 5000만 유로(약 757억 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그러나 곧바로 리버풀 지역지 에코는 "시기상조 이적설"이라고 선을 그었고, 다수의 영국 언론도 구보의 리버풀행에 고개를 저었다.
한편 구보는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지만 필요에 따라 왼쪽으로 이동한다. 10번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한 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2019~2022년)에 소속돼 있으면서 FC도쿄, 비야레알, 헤타페 등에서 임대 생활하며 많은 경력을 쌓았다.
이후 구보는 2022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650만 유로(96억). 그는 소시에다드에서 85경기에 나서면서 16골 14득점을 기록했다. 좋은 드리블러로 평가받았다. 또 빠른 속도로 상대 선수를 제치고 슈팅하거나, 동료들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데 탁월하다.
구보는 이강인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미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일본 미래’ 구보는 어릴 적부터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활동 시기가 겹쳤던 동갑내기 친구다.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강인은 2021년~2023년까지 뛰었고, 구보 2021년~2022년까지 마요르카에서 임대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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