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빼고 다 쓰레기? 장나라 남편들은 왜 이러나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7.26 19: 02

장나라의 남편들은 다 왜 이럴까. 다행히 실제 남편이 아닌 극중 남편들의 이야기다. 유난히 불륜 외도남들이 많아 영원히 고통 받고 있는 그다. 장나라의 남편들 중 장혁만 정상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지승현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장나라는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의사 남편에 똑똑한 딸까지 남부럽지 않은 가정을 꾸린 듯 보이지만 알고 보니 남편 김지상은 아내의 비서 최사라와 외도 중인 불륜남. 
김지상은 차은경이 가정에 소홀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뻔뻔하게 합의를 요구했다. 하지만 차은경은 합의 없이 소송을 불사했고 김지상은 “당신, 내가 후회하게 해줄게”라며 대응을 불사했다. 자신의 아내 또한 외도 중이라는 치사한 작전을 펼칠 거로 예고돼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주먹을 부르고 있다. 
#손호준
장나라는 전작에서도 남편의 불륜 때문에 고통스러워했다. 지난 1월 종영한 TV조선 ‘나의 해피엔드’에서 장나라가 연기한 서재원은 남편 허순영(손호준 분)과 절친 권윤진(소이현 분)의 불륜 사실에 좌절했다. 한없이 다정하고 가정적인 줄 알았던 남편과 가장 친한 친구의 배신에 서재원의 세상은 무너졌다. 
장나라는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서재원을 통해 불안과 공포, 의심에 무너질 듯 힘들어하면서도 진실을 찾기 위해 의지를 드러내는 강인한 면모를 실감나게 그려냈다. 덕분에 안방 시청자들로서는 서재원에 이입할 수록 함께 정신병에 걸린 듯한 숨막히는 긴장감을 느꼈다. 
#이상윤
2019년엔 이상윤이 장나라를 괴롭혔다. SBS 'VIP’에서 나정선으로 분해 남편 박성준(이상윤 분)의 불륜 상대를 파헤쳤다. 알고 보니 상간녀는 송미나(곽선영 분)가 아닌 온유리(표예진 분)이었고 나정선은 분노의 따귀를 날리며 처절한 복수에 들어갔다.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극인데 장나라의 화끈한 복수전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서울대 출신 훈남으로 인기를 끌던 이상윤은 불륜 남편으로 국민 욕받이가 됐고 장나라의 연기는 더욱 빛을 발했다. 
#신성록
장나라의 불륜 남편 끝판왕은 2018년 전파를 탄 SBS '황후의 품격’에 있었다. 이는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는 황실로맨스릴러. 김순옥 작가의 매콤한 불륜 복수극이라 큰 화제를 모았다. 
장나라는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에서 황제와의 혼인으로 황후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국민 신데렐라' 오써니 역을 맡았다. 대한제국 황제 이혁(신석록 분)은 민유라(이엘리야 분)와 외도를 했고 오써니를 사랑한 적 없다고 했다. 뻔뻔한 이혁에게 오써니는 "왜 이렇게 뻔뻔하냐, 불륜 저지른게 뭐가 떳떳해서 이러냐”며 복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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