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심은우, "오로지 살겠단 의지만 가졌는데"..요가원 잠정 휴업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7.24 18: 47

학교 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심은우가 자신을 소생하게 해준 공간과 이별한다.
최근 심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소생한 공간과의 잠시 안녕을 알립니다. 요가원은 쉬어가기로 했어요. 휴식의 기간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쩌면 긴 휴식이 될지도 모르겠어요”라고 밝혔다.
심은우는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라는 말처럼 22년 봄, 삼청동에서 우연히 높은 천장과 큰 창이 삼청동의 고즈넉한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는 공간을 만나 오로지 살겠다 하는 의지만 가지고 주변의 사랑과 도움으로 망설밈 없이 시작한 요가원”이라며 “그동안 찾아주신 많은 분들과 우리의 삶에 이로운 요가를 나누고 또 서로 도란도란 정을 나누고 사랑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제 개인이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들이 함께였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들을 지나 지금에 오니 제 씨앗이 움트고 이네요. 부디 인연이 닿은 사람들의 마음에도 작은 씨앗 하나 심겼기를 바라요”라고 덧붙였다.
심은우에 따르면 해당 요가원은 오는 8월 14일까지 정규 요가 수업을 진행하고, 8월 17일에는 플리마켓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은우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그동안 아껴준 이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심은우는 2021년 3월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중학생 시절 심은우가 잘 나가는 일진이었으며, 그의 주도 하에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심은우는 ”학창시절 나의 미성숙한 언행으로 인해 친구에게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밝혔다.
심은우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으나 경찰은 A씨에 대해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심은우 측은 ”A씨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A씨의 증거가 불충분해 처벌이 어렵다는 취지일 뿐, 진술을 사실로 인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학교 폭력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심은우는 ”처음에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었고, 한 친구의 연락을 통해 전해 들었다. 나와 당시 소속사는 기억에 없는 일을 무조건 인정할 수 만은 없었기에 부인했고, 의도와는 다르게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 PD님과 당시 내 소속사에서 그 친구와 언니를 만나 사과했고, 내가 SNS에 사과문을 올린 게 학폭 인정이 됐다“고 심경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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