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토트넘 캡틴’ 손흥민, 벤 데이비스 10주년에 축사 “뭐든지 해줄 수 있는 친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7.24 20: 25

‘캡틴’ 손흥민(32, 토트넘)이 벤 데이비스의 10주년을 챙겼다.
토트넘 공식홈페이지는 24일 벤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페이지를 열었다. 2014년 7월 23일 계약한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만 10년을 채웠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보다 오래 뛴 유일한 선수다.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10주년에 대해 “우리는 운동장 안팎에서 수많은 추억을 함께 나누며 친해졌다. 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줄 수 있다”면서 스윗한 축사를 남겼다.

이어 손흥민은 “난 16살때 한국을 떠나서 친구가 많지 않다. 벤은 그 중 한 명이다. 항상 어려울때나 힘들때 먼저 말을 해줬다. 벤은 먼저 나서서 ‘그건 옳지 않아’라고 말해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선수로서도 데이비스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경기장에서 한결같이 열심히 하는 친구다. 프로다운 일관성은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을 뛴 이유다. 모두가 존경할 수 있는 선수로 나에게도 롤모델”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을 집으로 초대해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손흥민은 “저는 벤의 아들 랄프의 대부다. 벤이 날 그렇게 생각해줘서 감정이 북받쳤다. 그를 워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이라며 친구를 먼저 생각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