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지창욱이 어머니를 보고 힘듦을 이겨낸다고 밝혔다.
24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서울대 문해력 강의의 나민애 교수, 레전드 야구 선수 이종범 코치, 그리고 배우 지창욱이 등장했다.
나태주 시인의 딸 나민애 교수는 “모국어도 공부를 해야 한다. 소설도 국어고, 수학 문제도 모국어다. 제 아들에게도 국어 공부에 대해서 되게 중요하게 밀어붙인다”라며 국어 공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나민애 교수는 “나태주 시인은 늘 책만 읽었다. 외상값을 매일 갚았다. 책값이었다. 외상값 갚고 오면서 또 외상을 진다. 책을 새로 사오는 거다. 나는 그때 뒤에 실려서 왔다”라면서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소환했다.
레전드 야구 선수이자 이정후 선수의 아버지 이종범은 지도자 과정에 대해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종범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귀국한 지 일주일밖에 안 돼서 시차 적응이 잘 안 되지만 ‘유퀴즈’ 나온다고 정신을 차렸다”라며 출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종범은 “1년 쉬는 동안 이정후 뒷바라지를 한다. 미국 생활하면서 책 읽으면서 좋은 글귀를 적으면서 지내고 있었다”라면서 “지도자를 하려면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 흔들리면 이럴 때 도움이 될 글귀가 되지 않을까 하고 필사를 했다”라고 말해 기대에 차게 했다. 이어 감독직에 대해 이종범은 “사실 기대도 했다. 그런데 제가 아직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에, 순리대로 따라 가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창욱은 성공의 이유도 어머니, 슬럼프 극복도 어머니라고 밝혔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지낸 지창욱.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와 혼자가 된 어머니를 보고 어머니를 지키고 싶었던 아들이었다.
지창욱은 “일을 하다 보면 멘탈이 안 좋을 때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지만 어머니께서 일상 생활을 하시는 걸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라면서 “어머니를 보면 ‘열심히 해야겠다’, 지쳐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