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현영이 27년 동안 SBS 파워FM ‘파워타임’을 이끌었던 배우 최화정이 하차한 후 빈자리를 꿰찼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비타민이라 불리는 만큼 청취자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25일 SBS 파워FM은 “‘최화정의 파워타임’ 후속 프로그램으로 ‘12시엔 주현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주현영은 2021년 웹 예능 ‘SNL 코리아’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발휘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2022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이후 예능, 드라마, 영화, 광고계에서 활약하며 흥행을 보장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8월 5일(월) 첫 방송되는 ‘12시엔 주현영’ 제작진은 “주현영은 누구나 반할 수 밖에 없는 특유의 매력과 유일무이한 개성을 겸비했으며 라디오 진행자로서의 필수 조건인 상큼한 음성, 뛰어난 연기력, 다채로운 인생 경험 뿐만 아니라 청취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서는 친화력까지 모두 갖춘 최고의 적임자”라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약하며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에게 친숙하다는 장점을 가졌기에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며 사랑받는 DJ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그 동안 ‘주기자’, ‘동그라미’ 등 생활 밀착형 연기를 펼쳐온 온 주현영이기에, ‘완벽한 생활 밀착형 DJ’로 청취자들의 일상에 남다른 공감과 특유의 재치를 발휘한 응원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준급 목소리 연기로 신선한 재미를 전하는 완벽한 ‘예능형 라디오 프로그램’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주현영은 앞서 올해 초 스폐셜 DJ로 활약하며 DJ로서의 재능을 확인시켜줬다. SBS 파워FM ‘권은비의 영스트리트’(이하 ‘영스트리트’)의 권은비가 휴가를 다녀오는 동안 빈자리를 대신하며 ‘쭈디’(DJ 주현영의 애칭)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던 주현영은 지난 5월에도 다시 ‘영스트리트’ 스폐셜 DJ로 나서 기존 청취자들은 물론 그의 라디오 출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환호 속에 또 한 번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바.
당시 한층 업그레이드된 진행 실력으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던 주현영은 재치 넘치는 입담과 비타민 같은 매력으로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주현영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다양한 사연들을 귀에 쏙쏙 들리게 전하기도, 사연을 보내온 청취자들에게 공감과 응원을 보내는 등 진심 어린 리액션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주현영은 ‘영스트리트’를 찾은 여러 게스트들과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재미를 전했다.
이에 많은 청취자가 주현영을 DJ로 다시 만나기를 바랐는데 SBS 파워FM의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뒤를 잇는 정식 DJ로 컴백 소식을 전하면서 반가움을 자아냈다.
청취자들은 “부담도 되겠지만 잘할 거라 믿는다”, “12시에 정말 잘 어울린다”, “오 좋다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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