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9연승일까? KIA전 10연패 탈출일까?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2차전이 열린다. KIA가 이틀연속 완승을 거두면서 8연승을 질주했다. NC는 KIA전 10연패를 당했다. 내심 천적사슬을 끊으려고 노력했으나 마운드가 KIA 타선을 버티지 못했고 타선은 KIA 마운드에 막혔다.
이날 외인 에이스 카일 하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10연패 탈출에 나선다. 19경기에 선발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2.44의 필승카드이다. 13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피안타율 2할2푼4리, 좌타 피안타율 2할8리, 우타 피안타율 2할3푼6리로 강하다. WHIP 1.07에 불과한 에이스오브에이스이다.
다만 KIA에게는 약하다. 2경기에서 10이닝을 던졌다. 12안타(2홈런) 4볼넷 11실점(9자책)을 했다. KIA전 평균자책점 8.10, 피안타율이 3할6리에 이른다. 다른 팀에게는 극강이었는데 유독 KIA에게만 약했다. 이번에는 자신에게는 설욕, 팀에게는 연패를 끊어주는 피칭이 절실하다.
KIA는 부상으로 이탈한 윤영철 대신 선발 보직을 얻은 김도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전역후 복귀해 불펜에서 추격조를 맡았다.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선발로 나서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깜짝 호투하고 승리를 안았다. 150km 강속구에 다양한 변화구까지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며 이닝을 삭제했다. 팀 9연승이자 자신의 2연승을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또 다시 존재감을 보인다면 KIA 선발진에게는 천군만마다.
NC 타선은 김도현을 초반에 공략해야 한다. 특히 KIA 불펜이 월요일을 포함해 사흘동안 휴식을 취해 조기 출동이 가능하다. 중반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면 꼬일 수 있다. 이틀동안 단 1점에 그친 득점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리드오프 박민우의 출루가 중요하다. 특히 부진에 빠진 데이비슨의 클러치 능력도 필요하다.
KIA 타선은 활황세이다. 최원준과 김도영이 대폭발을 하고 있다.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다. 특히 하트에 5타수 4안타로 강한 김도영이 키를 쥐고 있다. 하트를 상대로 6타수 2안타를 터트린 박찬호도 리드오프로 나설 수도 있다. 이들이 출루한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