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안타 대업 도전' 역대급 외인 갖고도 꼴찌에 더 가깝다니...김태형이 머리를 싸맬 수밖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7.25 13: 10

올해 합류한 빅터 레이예스는 파괴력 넘치는 선수라고 볼 수 없지만 시즌 내내 영양가 높은 타격을 꾸준하게 선보여주고 있다. 레이예스는 현재 팀이 치른 92경기 모두 출장해 타율 3할5푼8리(363타수 130안타) 10홈런 78타점 OPS .91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다안타 공동 1위, 타율 2위, 타점 공동 2위 등 타격 대부분의 수치에서 리그 상위권에 포함되어 있다. 홈런은 10개로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 비하면 못 미치지만 대신 견고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생산력과 타점을 생산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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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도 문제지면 현재 롯데의 과제는 공격력의 극대화다. 레이예스를 필두로 타선이 원활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5~6월 5~6월 27승19패2무로 질주했던 원동력이 바로 타선이었다. 두 달 동안 팀 타율 2할9푼7리였고 OPS .821로 불타 올랐다. 레이예스 뿐만 아니라 황성빈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박승욱 손호영 등 타선 전체가 지뢰밭이었다. 레이예스를 피해갈 수 없는 타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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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도 결국 현재 최절정의 타점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는 레이예스 앞에 많은 주자가 출루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레이예스 앞에서 공격 기회가 다 끊긴다”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타순을 변동하며 분위기를 전환해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롯데는 당장 불펜진 사정이 좋지 않다. 필승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최준용 전미르 김상수가 차례대로 이탈하면서 불펜 뎁스가 얇아졌다. 사실 5~6월에도 불펜진 사정이 좋았다고 볼 수 없다. 결국 다득점으로 상대를 무너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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