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감스트가 김구라의 아들 그리의 해병대 입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아픔을 잊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김구라와 감스트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감스트는 유재필과 개그맨을 같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이 개그맨을 준비했는데 유재필은 붙고 나는 떨어졌다. 팀은 아니었지만 많이 친했다. K도 나가고 S도 나갔다. 그때 느닷없는 개그를 했다. 대학교 관련해서 입시 설명회 같은 걸 했는데 내가 생각해도 왜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셀프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스트는 “아직까지 개그맨이 됐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은 남아있긴 하다”고 했지만 김구라는 “그때면 아마 2014년, 2015년일텐데 개그맨으로서 지상파에서 스타가 되기는 쉽지 않은 구조였다. ‘피식대학’ 등도 다 그때 된 친구들이지만 방송이 아니라 유튜브로 떴다. 개그맨하면서 기획력을 습득할 수 있었겠지만 중요하지 않다. 나는 SBS 2기 개그맨인데 아무도 모른다”고 조언했다.
특히 감스트는 해병대 출신.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감스트는 “6개월 전에 방송에 나와줘서 가기 전에 말을 해주고 싶은 건 해병대가 사실 쉽지 않다.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리가 연락을 많이 받고 있는데 90%가 부정적이다”고 말했다.
감스트는 “어렸을 때부터 내가 약한 것 같아서 강해져보자, 진짜 남자가 되어보자는 마음으로 말씀드리니 아버지가 ‘탈영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 어린 마음에 오기가 생겨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1시간 만에 욕했다. 바로 욕을 하더라. 그래도 다녀오니 프라이드가 있다. 해병대 때문에 일이 풀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