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구기종목 자존심 지켰다’ 女핸드볼, 독일에 짜릿한 역전승…첫 승 신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7.26 01: 45

여자핸드볼이 한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개최된 2024 파리올림픽' 여자핸드볼 A조 1차전에서 독일에 23-2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여자핸드볼은 한국선수단 중 유일한 단체 구기종목이다.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각조 5개국 중 4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간다.

한국은 주장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까지 6골로 돋보였다.
한국은 후반전 한때 4점을 뒤졌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어 역전승에 성공했다. 골키퍼 박새영은 막판 선방쇼로 독일의 득점을 막았다.
‘우생순’으로 유명한 한국 여자핸드볼은 2008년 동메달에 이어 16년 만에 다시 한 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은 28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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