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1000억 이적설' 구보, "빅클럽서 뛰고 싶다!" VS "제안 없었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7.26 11: 09

"빅클럽서 뛰고 싶은 것 당연!". 
일본 풋볼 존은 25일 "구보 타케후사는 '빅클럽에서 뛰고 싶은 건 당연하다'라며 거취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니폰은 "리버풀이 쿠보 영입을 누린다. 당초 레알 소시에다드는 6000만 유로(906억 원)의 몸값을 매겼지만  리버풀이 계약을 성사기키기 위해 가격을 올려 6500만 유로(982억 원)를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리버풀은 쿠보를 살라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 또한 구보는 안필드에서 연봉 1500만 유로(227억 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22일 리버풀은 구보 영입을 위해 상당한 금액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유리한 계약 제안도 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원풋볼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떠오르는 스타 구보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줬다. 만 23세에 불과한 그는 라리가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며 높은 수준의 경기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경험과 기술을 가진 그는 리버풀에 매력적인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썼다.
원풋볼은 리버풀이 구보를 원하는 이유로 모하메드 살라를 들었다. 매체는 "살라의 미래 불확실성이 구보 영입을 시도하게 만들었다. 살라는 계약 기간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거론되고 있다. 리버풀은 살라 매각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계획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구보는 왼발잡이로 오른쪽 윙어로 활약한다. 살라의 잠재적 후계자로 평가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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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니치는 "리버풀은 구보 영입에 6500만 유로(983억 원)를 제안할 준비를 마쳤으며 이는 소시에다드가 정한 구보의 바이아웃 조항보다 500만 유로 높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상식적으로 말이 될 수 없는 금액이다. 기본적으로 스페인 라리가 구조상 바이아웃만 지불하면 무조건 그 팀은 선수의 이적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그런 상황서 바이아웃보다 더 비싼 6500만 유로를 제안할 이유가 없다. 협상이 잘 되지 않더라도 6000만 유로만 지불하면 데려올 수 있는 선수를 500만 유로나 더주고 데려올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어 스포니치는 리버풀이 구보에게 1500만 유로(227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500만 유로는 주급으로 치면 4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주급 구조가 가장 엄격한 구단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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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본 언론의 호들갑과는 다르게 영국 매체들은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구보 영입에 가까워지지 않았다. 일본 매체는 리버풀이 구보 영입에 근접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시기상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알 소시에다드 호킨 아페리바이 회장은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구보를 향한 제안은 없었다”며 “어떤 클럽과도 협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 시장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구보는 소시에다드에서 아주 행복하다. 구단도 쿠보를 사랑한다. 구보가 소시에다드에 영원히 머물기를 바란다”고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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