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맏형’ 백정현이 연패 탈출의 중책을 맡고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 선발 투수로 백정현을 내세운다. 지난 25일 대전 한화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KT 3연전의 첫 테이프를 끊게 됐다.
백정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 중이다. KT와 시즌 처음으로 만난다. 삼성은 한화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혔다.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2위 LG와 3경기 차로 벌어졌고 4위 두산과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연패를 끊는 게 우선이다.
KT 선발 투수는 엄상백이다. 19경기에 나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인 엄상백은 지난달 12일 NC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을 상대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3월 24일 경기에서 4이닝 4실점(6피안타 5볼넷 3탈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삼성 출신 김상수의 방망이가 뜨겁다. 최근 10경기 타율 4할3푼3리에 이른다.
한편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T가 4승 3패 1무로 앞서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