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7호 홈런’ 김도영, 2G 연속 홈런 폭발!…데뷔 첫 30-30까지 3홈런·1도루 남았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7.26 19: 29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시즌 27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도영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KIA가 1-0으로 앞선 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키움 우완 선발투수 김인범의 3구째 시속 127km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25m가 나왔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OSEN DB

김도영은 지난 23일과 25일 NC전에서 각각 시즌 25호, 2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최근 4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하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올 시즌 27홈런, 29도루를 기록중인 김도영은 이제 홈런 3개와 도루 1개만 기록하면 데뷔 첫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KBO리그 역사상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6명 뿐이다. 박재홍이 세 차례(1996년, 1998년, 2000년) 달성했고 이종범(1997년), 홍현우, 이병규, 제이 데이비스(이상 1999년), 에릭 테임즈(2015년)가 각각 한 번씩 기록했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타격 연습을 해보니 타격감이 좋지 않은 것 같다. 경기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이 무색하게 두 번째 타석에서 대형 홈런을 날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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