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200억 건물주' 비결 "주식 죽어도 안해..저축만 했다"('조동아리')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7.26 22: 12

방송인 유재석이 주식투자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6일 '조동아리' 채널에는 "유느님을 '긁'을 수 있는 유일한 형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조동아리' 첫 게스트로는 유재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김수용, 김용만, 지석진과 둘러앉아 과거 추억을 나눴다.

그러던 중 유재석은 "우리가 귀가 다 얇다. 용만 형이 별명이 덤보였다"라고 말했고, 김용만은 "그러다보니까 내가 후회하는게 그때 우리가 한참 돈벌고 그랬을때 부동산쪽으로 귀가 얇았으면 그나마 낫지 않았을까. 근데 주식쪽으로 잘못가서"라고 후회했다.
지석진은 "나는 사실 주식 정보를 듣잖아. '너니까 알려주는거야' 이런 정보. 나혼자 성공하기 싫으니까 알려준다. 용만이는 알려주면 낼름 받아서 사. 근데 유재석은 서너번 전화해모 죽어도 안산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모르겠는 곳을 왜 사냐고. 그래서 내가 물어봤다. '여기 뭐하는 회사야?' 하면 '야 그게 뭐가 중요하니' 하더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다', '이런 정보가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지석진은 "우리 인생에 하이 리턴은 단한번도 없었다. 다 하이 리스크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나는 계속 저축했다"고 설명했다. 지석진은 "얘는 그냥 은행이자 2.1%에 돈만 넣어놓은 애다"라고 밝힌 반면, 김수용은 "늘 사면 대표가 구속되고 허위공시 상장폐지"라고 주식 투자를 했다가 실패했던 경험담을 토로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오늘 고민이 많은데 괜찮냐"고 우려했고, 김용만은 "얘 눈 자체가 하한가로 돼있지 않냐. 너무 힘들면 소파에 좀 누워있다 와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우리는 이런 투자이야기 하다보면 오늘 하루 금방 간다. 용만형이 많이 했다. 상가투자도 했지 옷장사도 했다"고 말했지만, 지석진은 "하나도 성공한게 없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용만은 "재석이를 보면 그런거에 흔들리지 않더라고"라고 말했고, 김수용은 "사업이란걸 아예 안했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내 주변에 형들이 있었기때문에 나는 더욱더 이런면 안되겠다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반면교사 삼은 사실을 털어놨다. 지석진은 "용만이가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게 없잖아. 나도 없긴 하다. 용만이가 정말 안타까운게 가로수길에 가게 두개있을 때 밤10시 어두컴컴할때 거길 안내한 애가 용만이다. 내가 처음 갔다. 얘가 '여기가 요즘 뜬다더라. 좋아질거야'라고 해놓고 아무것도 안산애가 얘다. 그때 엄청 쌀 때잖아"라고 안타까워했다.
유재석은 "나는 믿기지 않는다. 지금도 석진이형이랑 그 얘기 많이 한다. 가로수길만 가면 '용만이 형이 우리한테 소개한 곳인데'라는 얘기 했다. 그때 '여기가 하나둘씩 바뀐다 완전히 달라질거야' 이렇게까지 말했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용만이는 희한한게 전자제품 자동차 사잖아. 신제품이 바로 나와서 감가당한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실제로 용만이형의 그런 예가 있다보니까 주변에서 용만이형이 샀다고 하면 그 다음에 구매하고 그랬었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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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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