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2’ 명품 매장 방불케한 오픈런에 직원들이 당황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서진이네 시즌2’에서는 건물 한 바퀴를 돌 정도로 역대급 오픈런이 그려졌다.
이날 홀 서빙을 맡은 이서진과 최우식이 주문과 서빙 실수를 연달아 저질렀다. 알고보니 이서진은 3번 테이블에서 소갈비찜을 추가 입력했고, 이후 남게 된 소갈비찜을 최우식이 매운 소갈비찜을 주문한 2번 테이블에 잘못 서빙했던 것. 뒤늦게 확인한 정유미는 “2번 테이블이 드시고 계신데 이 주문서 뭐냐”라고 물으며 이서진을 소환했다. 박서준은 “저희 2번 아무것도 안했다. 3번 먼저 나가야한다고 말씀드렸는데”라고 설명하면서도 갑작스러운 혼란에 “이러면 꼬이는데”라고 당황해했다.
상황 파악이 끝난 이서진은 최우식에게 “너 2번 잘못 나갔잖아”라고 지적했고, 최우식은 고생하는 주방팀 박서준, 고민시에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잘못 받은 손님에게 다가가 사과의 말을 전하며 “다시 하나 만들어 드리겠다”고 수습했다. 이서진도 해당 손님에게 “한국 고추장인데 선물로 드리겠다. 저희가 실수했으니까”라며 사과했다.
이서진은 3번 테이블을 계산할 때가 돼서야 뒤늦게 자신이 주문 실수를 한 사실을 깨달았다.
3일차 메인 셰프인 박서준은 저녁 영업에 선보일 신메뉴 닭갈비와 들기름 느낌의 비빔면을 준비했다. 특별 신메뉴를 먼저 시식한 멤버들은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저녁 영업 1시간을 앞둔 상황. 박서준이 화구와 인덕션 수를 늘리고 닭갈비 재료를 세팅한 테이블을 들여놓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사이, 서진뚝배기 건물 밖에는 손님 대기 줄이 길게 늘어지기 시작했다. 식당을 둘러싼 인파를 발견한 최우식은 “손님 줄이 코너까지 돌았다”라고 알렸고, 정유미는 “C사 매장 앞이야 뭐야? 오픈런한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방에서 꼬리곰탕을 손질하던 이서진은 “우리도 그런 걸 좀 즐겨 보자. 이런 날이 오네”라며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고민시 역시 “진짜 기적이 일어났다. 엄청 많다”라며 놀라워했다.
뜻밖의 오픈런 사태에 아이슬란드 경찰까지 출동했다. 나PD는 “우리가 예상 못한 사태라서 불편 없게 정리해 줘야 할 것 같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제작진도 비상 투입됐다. 알고보니 경찰은 식당과 별개로 교통 단속을 위해 온 거였고, 이서진은 식사 시간을 고려해 식당 운영을 2부제로 하겠다고 결정, 직접 나서서 웨이팅 리스트를 받으러 갔다.
받을 수 있을 만큼 손님만 받은 이서진과 최우식은 남은 손님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진심으로 사과하며 돌려보냈다. 그 시각 주방에서 박서준은 “오늘도 파이팅하자”고 격려했고, 고민시도 “할 수 있다. 오늘만 사는 것처럼 하겠다”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그러자 박서준은 제작진에게 “여권 뺏어 놨죠?”라고 확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 영업이 시작되자마자 신메뉴 닭갈비 주문이 쏟아졌다. 몰려오는 주문에도 박서준과 고민시는 차근차근 요리를 시작했고, 신메뉴 닭갈비를 맛본 손님들은 “진짜 맛있다”, “더 시키고 싶다”,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 “한국 가서 살고 싶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쉴 틈 없이 바쁜 주방에서 박서준과 고민시는 말하지 않아도 척척 움직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서준은 “굿 굿 굿이다. 아주 좋다 이 말이야”라며 고민시의 서포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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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진이네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