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잠수함, 2군에서 각성했나…4경기 ERA 0.78, 1군 콜업 기회 올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7.27 09: 40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이 퓨처스리그에서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박종훈은 2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2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1회 톱타자 유로결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정은원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진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1루주자의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임종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SSG 박종훈 / OSEN DB

2회는 선두타자 허인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조한민, 권광민, 이민준을 세 타자 연속 KKK로 끝냈다. 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한경빈을 2루수 땅볼, 유로결을 헛스윙 삼진, 정은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는 내야 땅볼 3개로 간단하게 마쳤다. 
박종훈은 1-0으로 앞선 5회 1사 후 권광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민준을 3구삼진으로 잡아 2아웃. 그러나 한경빈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이어 폭투로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수가 1루 송구 실책을 하면서 3루주자가 득점했다. 1-1 동점. 
6회 정은원을 삼진으로 잡고, 이진영을 3루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임종찬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후 2루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가 됐다.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허인서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SSG 박종훈 / OSEN DB
박종훈은 지난 6월 16일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다음 날 올 시즌 4번째 2군행을 통보 받았다. 1군에서 9경기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하다. 
2군에 내려온 이후 박종훈은 퓨처스리그 4경기에 등판했다. 6월 25일 5이닝 무피안타 4탈삼진 1실점, 지난 3일 한화전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지난 9일 KIA전 5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6일 한화전까지 4경기에서 23이닝 6피안타 8볼넷 3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0.78이다. 2군 무대를 압살하고 있다. 더 이상 보여줄 것은 없어 보인다. 
SSG는 김광현, 앤더슨, 엘리아스, 오원석, 송영진이 5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박종훈에게 1군 기회는 언제 다시 올까. 
SSG 박종훈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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