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전도연이 '톰과 제리' 케미를 자랑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인연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영화 '리볼버'의 주역 배우 전도연, 임지연이 출연했다.
유재석과 전도연은 서울예술전문대학 91학번 동기로 각종 방송을 통해 인연을 언급한 바 있는 가운데, '핑계고'를 통해 다시 한번 만났다.
이날 유재석은 전도연에게 "거짓말 좀 하냐"라고 물었고, 전도연은 "언제요?"라고 되물으며 "아주 안 하고 살 순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거듭 유재석은 "가장 최근에 한 거짓말은 무엇이냐"라고 묻자, 전도연은 "왜요?"며 놀랐다. 그러자 유재석은 당황하며 "제가 지금 수사를 하는 게 아니다. 오해하시는 거 같다"라고 해명했고, 전도연 역시 "자꾸 뭔가 원하는 답을 줘야 할 거 같다"라고 당황했다.
유재석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주시면 된다. 오늘 혹시 한 거짓말 있냐"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전도연은 "불편해요"라며 깜짝 속마음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뭐가 제일 불편해한 건가"라고 물었고, 전도연은 "재석 씨가요"라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핑계고는 내가 하는데 여기 나와서 내가 불편하다고 하면 어떡하냐"라고 호소하기도.
이외에도 두 사람의 날카로운 케미는 계속됐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언제로 가고 싶나'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유재석은 "저는 굳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20대로 돌아가서 나한테 이야기 해주고 싶다. 정신 좀 빨리 차리라고. 네가 공부도 좀 하고, 이렇게 나태하게 살지 말라고"라며 "도연이한테도 한마디 하고 싶다. 나랑 좀 친하게 지내자고. 이렇게 연예계에서 만날 줄 알았다면"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전도연은 "이렇게 후회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저는 그때 진짜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열심히 살지 않은 친구도 있었고"라며 "교수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아무것도 없는데 자만심이 있는 친구였다’고. 저는 그 말씀을 해주시는데 진짜 속이 통쾌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유재석은 "교수님이 그 얘기를 나한테 하셔야지. 왜 너한테 하나"라다 황당해했고, 전도연은 "왜냐하면, 지금은 너무 다른 사람이 돼 있는 거지 않나. 그게 되게 신기했다"라고 수습했다. 그럼에도 유재석은 "근데 그 이야기를 OOO 교수님이?"라며 출처를 물었고, 전도연은 "왜 꼭 물어봐야 해요? 잘 아시는 교수님일 것"이라고 보호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왜냐하면 교수님께서 제가 개그맨이 되겠다고 했을 때 ‘조금 더 있다가 하는 게 어떻겠니? 배움을 더 하고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제가 ‘알겠습니다’ 하고 그렇게 안 했다"라고 회상했다. 전도연은 "교수님이 그런 이야기를 오래전에 했었다. ‘저는 안 그랬잖아요?’ 하니까 ‘너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하더라"라고 다시 한번 언급, 유재석은 "그러니까 본인은 칭찬하는 거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전도연은 "아니, 저는 돌아가도 똑같을 것 같다는 이야기다. 원래 후회가 많은 사람은 돌아가고 싶은 거지 않나"라며 유재석에게 일침을 가했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임지연은 "혹시 (유재석에 대한) 좋은 기억은 없나"라고 질문했고, 전도연은 "기타를 좀 치지 않았나"라며 추억을 짜냈다. 그러나 유재석은 "못 친다. 저는 기타를 손에 잡아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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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뜬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