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중심 우승 청부사의 무릎 잔부상 어쩌나, 왜 하필 이 시점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7.27 13: 40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7연승을 달리다 주축 타자의 잔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의 무릎 상태가 불편해 데이-투-데이로 지켜봐야 한다. 
오스틴은 지난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포수 박동원과 충돌하면서 무릎에 충격이 가해졌다. .
9회말 수비에서, 무사 1루 윤동희의 기습 번트 타구를 잡으려다 박동원과 부딪혔다. 뜬공이 되면서 파울 지역에 떨어지는 타구를 두 선수가 달려와 잡으려 했으나 놓치고 충돌했다. 이후 오스틴과 박동원 모두 연장 11회까지 경기 끝까지 뛰었다.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LG 트윈스는 최원태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오스틴이 9회말 무사 1루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의 번트 볼을 잡다 박동원과 충돌한 후 다행히 일어나고 있다. 2024.07.25 / foto0307@osen.co.kr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LG전이 기습적인 폭우로 우천 취소가 됐는데, 만약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렸더라면 오스틴은 출장하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이 박동원과 충돌하면서 무릎이 좀 안 좋다고 한다”며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본인이 괜찮다고 해야 출장할 수 있다”며 부상 상태를 하루 이틀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하고 LG 트윈스는 최원태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오스틴과 박동원이 9회말 무사 1루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의 번트 볼을 잡다 충돌하고 있다. 2024.07.25 / foto0307@osen.co.kr
오스틴은 올 시즌 타율 3할3리 21홈런 80타점 62득점 OPS .922를 기록하며 LG 타선의 중심 노릇을 하고 있다. 줄곧 4번타자로 치다가 후반기에는 3번을 맡고 있다. 염 감독이 전체적인 타선의 효율성을 위해 전진배치했다. 
오스틴은 LG가 7연승을 달리는 동안 타율 4할7푼8리(23타수 11안타) 3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25일 롯데전에서 0-5로 뒤진 5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앞장섰다. 
5-6으로 뒤진 9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후 2사 1,2루에서 대타 구본혁의 적시타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연장 11회에도 1사 후에 침착하게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3타점 2루타로 LG는 승리했다. 
LG는 7연승을 이어가며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선두 KIA는 26일 최하위 키움에 4-5로 패배하며 덜미를 잡혔다. 두 팀의 간격은 5.5경기 차이다. LG는 최근 타선이 살아나면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축 타자 오스틴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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