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훈련을 가졌다.
외야에서 가볍게 거리를 늘려가며 롱토스로 몸을 푼 에르난데스는 이어 불펜 피칭을 했다. 차명석 단장과 염경엽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르난데스는 40개의 볼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에르난데스는 힘차게 볼을 뿌렸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나이스볼”, “굿”을 외치며 만족감을 표했다.
에르난데스는 8월 7, 8일 등판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LG는 6년째 동행한 케이시 켈리를 방출하고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LG는 지난 20일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총액 44만 달러(약 6억원)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에르난데스는 2018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99경기에 등판에 10승 22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통산 35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9경기에 등판했다.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32(15⅔이닝 11실점)를 기록했다. 선발로 1경기 등판했는데, 다저스 소속으로 5월 16일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트리플A에서 6경기(선발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 jpnews@osen.co.kr